“北 탄도미사일, 사거리 2천km ↑”…킬체인 문제 없어

<앵커 멘트>

국가 정보원이 최근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지면에서 89도 각도로 발사됐고 바로 쏘면 사거리가 2천 km 이상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우리 군의 킬체인 시행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지난 12일 발사한 신형 탄도미사일의 최대 사거리는 2000㎞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마하 8.5의 속도로 비행했다며 지면에서 89도 각도로 쏜 것을 감안했을 때 최대 사거리는 2000km 이상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이철우(국회 정보위원장) : "고각으로 안 쏘고 바로 쏘면 얼마를 가겠느냐 아직까지 분석이 안 됐는데 한 2,000km 이상 간다..."

이철우 정보위원장은 앞으로 ICBM 발사와 6차 핵실험도 이어서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받았다며 북한이 대기권 재진입 기술과 핵폭탄 소형화 기술만 확보되면 완전한 핵 보유국이 되는거라고 말했습니다.

국회 국방위에 출석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북한이 발사한 북극성 2형 미사일을 신형 무기로 평가하면서도 우리 군의 킬체인 시행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한민구(국방부 장관) : "킬체인을 계획하는 계획 과정에서 다 감안하고 했기 때문에 액체에서 고체 연료로 변화했다 그래서 킬체인이 무력화된다 이렇게 말할 수 없습니다."

특히 사드 배치와 관련해 북한 미사일 공격을 방어하는데 대단히 유용하다며 올해 안으로 배치를 완료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한 장관은 미국 조야에서 북한 핵 미사일 위협에 대한 여러 옵션 중 하나로 선제타격을 거론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한미 간 관련 이야기를 한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