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안보보좌관 사임…출범 25일 만에 ‘흔들’

입력 2017.02.14 (21:38) 수정 2017.02.14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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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 정부와 접촉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마이클 플린 미국 백악관 국가 보좌관이 전격 사임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고 처음 낙마한 인사가 됐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마이클 플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트럼프 대통령 취임 25일만에 사임했습니다.

역대 백악관 선임 보좌관 중 최단명 보좌관입니다.

발단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주미 러시아 대사와 접촉하면서 대러 제재 해제를 논의한 사실이 폭로되면서부터입니다.

특히 마이크 펜스 부통령에게 거짓 해명을 하고 펜스 부통령이 언론에서 거짓을 말하게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녹취> 미셀 코진스키(CNN 외교전문기자) : "여전히 남아있는 의문은 언제 어디서 러시아 제재와 관련한 대화가 시작됐는지, 대통령은 알고 있었는지 왜 이런 말을 했는지, 목적이 무엇인지 등입니다."

후임이 정해질 때까지 키스 켈로그 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이 직무를 대행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로서는 출범 한 달도 되지 않아 백악관 안보 사령탑이 사임하면서 안보 혼란이 불가피해졌습니다.

플린은 지난해 대선 초기부터 트럼프 캠프에서 외교와 국가 안보 정책에 참여해 왔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로 트럼프 정부가 시험대에 오른 상황에서 안보 사령탑 공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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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악관 안보보좌관 사임…출범 25일 만에 ‘흔들’
    • 입력 2017-02-14 21:40:11
    • 수정2017-02-14 22: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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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 정부와 접촉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마이클 플린 미국 백악관 국가 보좌관이 전격 사임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고 처음 낙마한 인사가 됐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마이클 플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트럼프 대통령 취임 25일만에 사임했습니다.

역대 백악관 선임 보좌관 중 최단명 보좌관입니다.

발단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주미 러시아 대사와 접촉하면서 대러 제재 해제를 논의한 사실이 폭로되면서부터입니다.

특히 마이크 펜스 부통령에게 거짓 해명을 하고 펜스 부통령이 언론에서 거짓을 말하게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녹취> 미셀 코진스키(CNN 외교전문기자) : "여전히 남아있는 의문은 언제 어디서 러시아 제재와 관련한 대화가 시작됐는지, 대통령은 알고 있었는지 왜 이런 말을 했는지, 목적이 무엇인지 등입니다."

후임이 정해질 때까지 키스 켈로그 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이 직무를 대행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로서는 출범 한 달도 되지 않아 백악관 안보 사령탑이 사임하면서 안보 혼란이 불가피해졌습니다.

플린은 지난해 대선 초기부터 트럼프 캠프에서 외교와 국가 안보 정책에 참여해 왔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로 트럼프 정부가 시험대에 오른 상황에서 안보 사령탑 공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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