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육류 많이 먹으면 우울증 위험 커져

입력 2017.02.15 (11:33) 수정 2017.02.1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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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소고기나 돼지고기 등에 함유된 포화지방산 섭취량이 많으면 우울증에 걸리기 쉬운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에히메대학의 미야케 요시히로 교수(예방의학)는 2007년 4월부터 1년간 천700명을 대상으로 육류와 생선, 두부, 요구르트 등 150종류의 식품 섭취량과 정신상태를 조사한 결과, 소고기나 돼지고기에 많이 포함돼 있는 포화지방산 섭취량이 가장 많은 그룹은 우울증 발병비율이 가장 적은 그룹의 1.7배로 조사됐다.

반면, 두부와 콩을 발효시킨 낫토(納豆) 등 콩류 식품 섭취량이 가장 많은 그룹은 가장 적은 그룹에 비해 우울증 발병비율이 60%에 그쳤다. 어패류에서도 60%, 요구르트는 70%로 억제된 것으로 밝혀졌다.

식품이 정신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있는 구누키 히로시 국립 정신·정신의료연구센터 질병연구 제3부장은 "일반적으로 이소플라본(isoflavone)) 등이 풍부한 콩류제품은 우울증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번 연구결과에 수긍이 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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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신 중 육류 많이 먹으면 우울증 위험 커져
    • 입력 2017-02-15 11:33:45
    • 수정2017-02-15 11:38:27
    국제
임신 중 소고기나 돼지고기 등에 함유된 포화지방산 섭취량이 많으면 우울증에 걸리기 쉬운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에히메대학의 미야케 요시히로 교수(예방의학)는 2007년 4월부터 1년간 천700명을 대상으로 육류와 생선, 두부, 요구르트 등 150종류의 식품 섭취량과 정신상태를 조사한 결과, 소고기나 돼지고기에 많이 포함돼 있는 포화지방산 섭취량이 가장 많은 그룹은 우울증 발병비율이 가장 적은 그룹의 1.7배로 조사됐다.

반면, 두부와 콩을 발효시킨 낫토(納豆) 등 콩류 식품 섭취량이 가장 많은 그룹은 가장 적은 그룹에 비해 우울증 발병비율이 60%에 그쳤다. 어패류에서도 60%, 요구르트는 70%로 억제된 것으로 밝혀졌다.

식품이 정신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있는 구누키 히로시 국립 정신·정신의료연구센터 질병연구 제3부장은 "일반적으로 이소플라본(isoflavone)) 등이 풍부한 콩류제품은 우울증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번 연구결과에 수긍이 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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