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주도한 1월 ICT 수출 16.7% 증가

입력 2017.02.15 (13:59) 수정 2017.02.1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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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 증가에 힘입어 올해 1월 우리나라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액이 지난해 1월보다 16.7% 늘었다. 2013년 5월(18.6%)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월 ICT 분야 수출이 호조를 보이며 138억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품목별로 보면 1월 반도체 수출액은 64억1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1.6% 늘어 사상 최대의 월간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이전 최고 기록은 2014년 10월의 59억5천만 달러였다.

디스플레이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5.6% 늘어난 23억2천만 달러를 기록했고 보조기억장치 수출 호조를 보인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은 6억3천만 달러로 7.9% 증가했다.

다만 휴대전화 수출액은 12억1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6.4% 줄어들었다. 산업부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의 리콜·생산 중단 사태와 함께 글로벌 경쟁 심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지역별로 보면 삼성·LG전자의 해외 생산기지가 있는 베트남에 대한 1월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1.5% 증가한 13억2천만 달러에 이르렀고 중국(75억5천만 달러), 미국(12억1천만 달러) 수출액도 각각 17.9%, 3.3% 증가했다.

1월 ICT 수입액은 77억9천만 달러로 작년 동월 대비 14.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 보면 휴대전화(8억9천만 달러), 반도체(30억6천만 달러), 디스플레이(4억3천만 달러)가 작년 동월 대비 각각 39.8%, 9.4%, 17.8% 늘었다.

ICT 분야의 1월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60억5천만 달러로, 32억 달러를 기록한 전체 산업 흑자에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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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 주도한 1월 ICT 수출 16.7% 증가
    • 입력 2017-02-15 13:59:42
    • 수정2017-02-15 14:21:08
    경제
반도체 수출 증가에 힘입어 올해 1월 우리나라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액이 지난해 1월보다 16.7% 늘었다. 2013년 5월(18.6%)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월 ICT 분야 수출이 호조를 보이며 138억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품목별로 보면 1월 반도체 수출액은 64억1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1.6% 늘어 사상 최대의 월간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이전 최고 기록은 2014년 10월의 59억5천만 달러였다.

디스플레이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5.6% 늘어난 23억2천만 달러를 기록했고 보조기억장치 수출 호조를 보인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은 6억3천만 달러로 7.9% 증가했다.

다만 휴대전화 수출액은 12억1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6.4% 줄어들었다. 산업부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의 리콜·생산 중단 사태와 함께 글로벌 경쟁 심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지역별로 보면 삼성·LG전자의 해외 생산기지가 있는 베트남에 대한 1월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1.5% 증가한 13억2천만 달러에 이르렀고 중국(75억5천만 달러), 미국(12억1천만 달러) 수출액도 각각 17.9%, 3.3% 증가했다.

1월 ICT 수입액은 77억9천만 달러로 작년 동월 대비 14.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 보면 휴대전화(8억9천만 달러), 반도체(30억6천만 달러), 디스플레이(4억3천만 달러)가 작년 동월 대비 각각 39.8%, 9.4%, 17.8% 늘었다.

ICT 분야의 1월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60억5천만 달러로, 32억 달러를 기록한 전체 산업 흑자에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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