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獨 다자회의서 “김정남 피살사건 의견 교환”

입력 2017.02.15 (15:01) 수정 2017.02.1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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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16일(현지시간)부터 독일에서 열리는 다자회의에서 김정남 피살 사건과 관련한 협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오늘(15일) 인천공항에서 독일로 출국하기 전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회의에서 김정남 피살 사건 관련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냐는 질문에 "북한 관련해서는 북핵 문제와 더불어 회의 참석국가 장관들이 관심을 가장 많이 갖고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번 사태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표명하고 분석이 따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말레이시아 당국의 수사결과 발표 등) 진전되는 상황을 봐가면서 여러나라들과 의견을 나눌 생각"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16-17일)와 뮌헨안보회의(17-19일)에 참석한다. 이 기간 한미일 3국 외교장관회담을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북핵 6자회담 당사국, 유럽연합(EU)과도 각각 양자회담을 갖는다.

윤 장관은 다만 이번 사태에 대한 외교적 대응 방안에 대해서는 "말레이시아의 조사 결과가 종합적으로 나오면 분석이 따를 것이고, 앞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측면을 정부에서 심도 있게 분석하고 대응할 것 같다"며 자세한 언급을 하지는 않았다.

이어 "말레이시아에서 조사 결과를 공식 발표하면 사인이나, 그것의 함의 등에 따라 필요한 대응 방향이 저희는 저희대로, 말레이시아는 말레이시아대로 마련될 것"이라며 "현시점은 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한편 뮌헨안보회의에서 53년만에 처음으로 열리는 한반도 세션에서 "북핵·미사일 위협이 과거와 어떻게 다른 지와 이것이 머지않은 장래에 국제사회의 가장 큰 위협으로 다가올 것에 대해 분석하고, 더 강력한 제재압박 공조를 구체화할 방안을 논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오늘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상임위원회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외교안보부처에 "국제사회와 함께 특단의 각오로 북한정권에 대한 제재와 압박을 더욱 강화하여 김정은 정권이 근본적으로 변화할 수밖에 없도록 모든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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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15 15:01:26
    • 수정2017-02-15 15:07:48
    정치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16일(현지시간)부터 독일에서 열리는 다자회의에서 김정남 피살 사건과 관련한 협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오늘(15일) 인천공항에서 독일로 출국하기 전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회의에서 김정남 피살 사건 관련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냐는 질문에 "북한 관련해서는 북핵 문제와 더불어 회의 참석국가 장관들이 관심을 가장 많이 갖고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번 사태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표명하고 분석이 따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말레이시아 당국의 수사결과 발표 등) 진전되는 상황을 봐가면서 여러나라들과 의견을 나눌 생각"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16-17일)와 뮌헨안보회의(17-19일)에 참석한다. 이 기간 한미일 3국 외교장관회담을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북핵 6자회담 당사국, 유럽연합(EU)과도 각각 양자회담을 갖는다.

윤 장관은 다만 이번 사태에 대한 외교적 대응 방안에 대해서는 "말레이시아의 조사 결과가 종합적으로 나오면 분석이 따를 것이고, 앞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측면을 정부에서 심도 있게 분석하고 대응할 것 같다"며 자세한 언급을 하지는 않았다.

이어 "말레이시아에서 조사 결과를 공식 발표하면 사인이나, 그것의 함의 등에 따라 필요한 대응 방향이 저희는 저희대로, 말레이시아는 말레이시아대로 마련될 것"이라며 "현시점은 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한편 뮌헨안보회의에서 53년만에 처음으로 열리는 한반도 세션에서 "북핵·미사일 위협이 과거와 어떻게 다른 지와 이것이 머지않은 장래에 국제사회의 가장 큰 위협으로 다가올 것에 대해 분석하고, 더 강력한 제재압박 공조를 구체화할 방안을 논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오늘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상임위원회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외교안보부처에 "국제사회와 함께 특단의 각오로 북한정권에 대한 제재와 압박을 더욱 강화하여 김정은 정권이 근본적으로 변화할 수밖에 없도록 모든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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