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불 안가리는 김정은…정찰총국이 주도”
입력 2017.02.15 (17:04)
수정 2017.02.1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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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은은 집권 이후 자신의 권력 유지를 위해 아버지 김정일 때보다 더욱 잔혹한 방법을 써왔는데요.
이번에도 각종 암살 작전을 주도했던 정찰총국을 동원해 직접 관여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이어서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과거 김정일은 권력 승계과정에서 방해물로 여겨졌던 친인척을 모두 숙청했습니다.
이복동생 김평일을 해외로 내몰고, 삼촌 김영주도 주요 보직에서 끌어내렸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목숨은 부지할 수 있었습니다.
김정은은 달랐습니다.
자신의 후견인으로 불렸던 고모부 장성택을 공개 처형했고, 이복형 김정남의 가장 유력한 암살 배후로 지목받고 있습니다.
이른바 북한의 '로열패밀리' 역시 예외일 수 없다는 공포감을 확산시킨 겁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의 직간접적인 배후로 김정은의 직속 기관인 북한 정찰총국을 주목합니다.
김정은은 후계자 시절인 지난 2009년 대남공작기관을 통합해 정찰총국을 출범시킨 뒤 대남 강경파 김영철을 앉히며 더욱 공격적으로 운용했습니다.
앞서 정찰총국은 2011년 남파 간첩을 앞세워 국내 탈북민 출신 활동가에 대한 독침 암살을 시도했고, 2010년엔 고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에 대한 암살조를 파견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이번에도 김정은의 지휘를 받아 정찰총국이 주도해 김정남 암살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김정은은 집권 이후 자신의 권력 유지를 위해 아버지 김정일 때보다 더욱 잔혹한 방법을 써왔는데요.
이번에도 각종 암살 작전을 주도했던 정찰총국을 동원해 직접 관여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이어서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과거 김정일은 권력 승계과정에서 방해물로 여겨졌던 친인척을 모두 숙청했습니다.
이복동생 김평일을 해외로 내몰고, 삼촌 김영주도 주요 보직에서 끌어내렸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목숨은 부지할 수 있었습니다.
김정은은 달랐습니다.
자신의 후견인으로 불렸던 고모부 장성택을 공개 처형했고, 이복형 김정남의 가장 유력한 암살 배후로 지목받고 있습니다.
이른바 북한의 '로열패밀리' 역시 예외일 수 없다는 공포감을 확산시킨 겁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의 직간접적인 배후로 김정은의 직속 기관인 북한 정찰총국을 주목합니다.
김정은은 후계자 시절인 지난 2009년 대남공작기관을 통합해 정찰총국을 출범시킨 뒤 대남 강경파 김영철을 앉히며 더욱 공격적으로 운용했습니다.
앞서 정찰총국은 2011년 남파 간첩을 앞세워 국내 탈북민 출신 활동가에 대한 독침 암살을 시도했고, 2010년엔 고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에 대한 암살조를 파견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이번에도 김정은의 지휘를 받아 정찰총국이 주도해 김정남 암살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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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2-15 17:05:03
- 수정2017-02-15 17:4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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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은 집권 이후 자신의 권력 유지를 위해 아버지 김정일 때보다 더욱 잔혹한 방법을 써왔는데요.
이번에도 각종 암살 작전을 주도했던 정찰총국을 동원해 직접 관여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이어서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과거 김정일은 권력 승계과정에서 방해물로 여겨졌던 친인척을 모두 숙청했습니다.
이복동생 김평일을 해외로 내몰고, 삼촌 김영주도 주요 보직에서 끌어내렸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목숨은 부지할 수 있었습니다.
김정은은 달랐습니다.
자신의 후견인으로 불렸던 고모부 장성택을 공개 처형했고, 이복형 김정남의 가장 유력한 암살 배후로 지목받고 있습니다.
이른바 북한의 '로열패밀리' 역시 예외일 수 없다는 공포감을 확산시킨 겁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의 직간접적인 배후로 김정은의 직속 기관인 북한 정찰총국을 주목합니다.
김정은은 후계자 시절인 지난 2009년 대남공작기관을 통합해 정찰총국을 출범시킨 뒤 대남 강경파 김영철을 앉히며 더욱 공격적으로 운용했습니다.
앞서 정찰총국은 2011년 남파 간첩을 앞세워 국내 탈북민 출신 활동가에 대한 독침 암살을 시도했고, 2010년엔 고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에 대한 암살조를 파견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이번에도 김정은의 지휘를 받아 정찰총국이 주도해 김정남 암살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김정은은 집권 이후 자신의 권력 유지를 위해 아버지 김정일 때보다 더욱 잔혹한 방법을 써왔는데요.
이번에도 각종 암살 작전을 주도했던 정찰총국을 동원해 직접 관여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이어서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과거 김정일은 권력 승계과정에서 방해물로 여겨졌던 친인척을 모두 숙청했습니다.
이복동생 김평일을 해외로 내몰고, 삼촌 김영주도 주요 보직에서 끌어내렸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목숨은 부지할 수 있었습니다.
김정은은 달랐습니다.
자신의 후견인으로 불렸던 고모부 장성택을 공개 처형했고, 이복형 김정남의 가장 유력한 암살 배후로 지목받고 있습니다.
이른바 북한의 '로열패밀리' 역시 예외일 수 없다는 공포감을 확산시킨 겁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의 직간접적인 배후로 김정은의 직속 기관인 북한 정찰총국을 주목합니다.
김정은은 후계자 시절인 지난 2009년 대남공작기관을 통합해 정찰총국을 출범시킨 뒤 대남 강경파 김영철을 앉히며 더욱 공격적으로 운용했습니다.
앞서 정찰총국은 2011년 남파 간첩을 앞세워 국내 탈북민 출신 활동가에 대한 독침 암살을 시도했고, 2010년엔 고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에 대한 암살조를 파견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이번에도 김정은의 지휘를 받아 정찰총국이 주도해 김정남 암살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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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루 기자 nar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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