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문제’ 재부상…“추가 배치” “당론 재논의”

입력 2017.02.15 (21:33) 수정 2017.02.1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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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신형 탄도미사일 발사와 김정남 피살 사건으로 '사드 배치' 문제가, 다시 정치권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바른정당은 사드의 추가 배치 필요성까지 제기했고, 국민의당은 반대였던 당론의 수정여부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은 북한 핵미사일이 나날이 고도화되고 있다며, 최대한 신속하게 사드 배치를 마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치권의 초당적 대처를 촉구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했습니다.

<녹취>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사드 배치에 반대만 하고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는 문재인 전 대표가 과연 대선주자로서 자격 있는지…."

바른정당은 한발 더 나아갔습니다.

사드 조기 배치는 물론 추가 배치까지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지금 배치 계획 중인 한 개 포대만으로는 수도권을 보호할 수 없다는 겁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의원) : "사드 2개 또는 3개 부대를 우리 국방 예산으로 도입할 것을 강력히 주장합니다."

사드 배치에 반대해 온 국민의당은 안보에 있어선 보수라면서 기존 입장을 바꿀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모레(17일) 의원총회를 열어 사드 배치에 대한 당의 입장을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주승용(국민의당 원내대표) : "한반도의 안보가 불안해졌다는 것, (변화된 상황에서) 사드 배치를 반대할 명분은 많이 약해졌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움직임 속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은 사드 배치 문제는 차기 정부가 결정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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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드 문제’ 재부상…“추가 배치” “당론 재논의”
    • 입력 2017-02-15 21:35:37
    • 수정2017-02-15 22: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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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신형 탄도미사일 발사와 김정남 피살 사건으로 '사드 배치' 문제가, 다시 정치권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바른정당은 사드의 추가 배치 필요성까지 제기했고, 국민의당은 반대였던 당론의 수정여부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은 북한 핵미사일이 나날이 고도화되고 있다며, 최대한 신속하게 사드 배치를 마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치권의 초당적 대처를 촉구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했습니다.

<녹취>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사드 배치에 반대만 하고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는 문재인 전 대표가 과연 대선주자로서 자격 있는지…."

바른정당은 한발 더 나아갔습니다.

사드 조기 배치는 물론 추가 배치까지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지금 배치 계획 중인 한 개 포대만으로는 수도권을 보호할 수 없다는 겁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의원) : "사드 2개 또는 3개 부대를 우리 국방 예산으로 도입할 것을 강력히 주장합니다."

사드 배치에 반대해 온 국민의당은 안보에 있어선 보수라면서 기존 입장을 바꿀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모레(17일) 의원총회를 열어 사드 배치에 대한 당의 입장을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주승용(국민의당 원내대표) : "한반도의 안보가 불안해졌다는 것, (변화된 상황에서) 사드 배치를 반대할 명분은 많이 약해졌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움직임 속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은 사드 배치 문제는 차기 정부가 결정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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