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사망에도 평양은 딴세상…“시신과 얼음축제 역설”

입력 2017.02.15 (23:55) 수정 2017.02.16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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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사망에도 불구하고 북한 최대 명절 중 하나인 김정일 생일, 광명성절을 하루앞둔 평양은 곳곳에서 이벤트가 벌어지는 등 축제 분위기였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평양에 특파원을 두고 있는 AFP통신은 '싸늘해진 시신과 얼음축제'라는 제목의 오늘(15일)자 기사에서 역설적인 평양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이벤트 가운데 하나로 정상급 해외 선수들을 초청한 '백두산상국제피겨축전'에는 짙은 색 복장의 관객 3천여 명이 관람석을 가득 채웠다. 각종 선전글귀가 적힌 플래카드가 아이스링크에 가득한 가운데 음악과 함께 공연이 진행됐다.

북한 관영 매체는 김정남 피살 사건을 전혀 다루지 않았고, 아이스링크장을 찾은 대부분의 관람객 역시 눈치채지 못하는 표정이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이런 분위기에 대해 AFP 통신은 김정남 피살 소식을 알고 있는 이들에게는 이 공연이 '음울한 역설'로 느껴졌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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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15 23:55:47
    • 수정2017-02-16 00:30:31
    국제
김정남 사망에도 불구하고 북한 최대 명절 중 하나인 김정일 생일, 광명성절을 하루앞둔 평양은 곳곳에서 이벤트가 벌어지는 등 축제 분위기였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평양에 특파원을 두고 있는 AFP통신은 '싸늘해진 시신과 얼음축제'라는 제목의 오늘(15일)자 기사에서 역설적인 평양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이벤트 가운데 하나로 정상급 해외 선수들을 초청한 '백두산상국제피겨축전'에는 짙은 색 복장의 관객 3천여 명이 관람석을 가득 채웠다. 각종 선전글귀가 적힌 플래카드가 아이스링크에 가득한 가운데 음악과 함께 공연이 진행됐다.

북한 관영 매체는 김정남 피살 사건을 전혀 다루지 않았고, 아이스링크장을 찾은 대부분의 관람객 역시 눈치채지 못하는 표정이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이런 분위기에 대해 AFP 통신은 김정남 피살 소식을 알고 있는 이들에게는 이 공연이 '음울한 역설'로 느껴졌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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