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웨이 美 백악관 선임고문, 방송출연 잇따라 퇴짜

입력 2017.02.16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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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케이블TV 보도 전문채널인 MSNBC·CNN 방송이 켈리엔 콘웨이 백악관 선임 고문의 진실성 결여를 문제 삼아 그녀의 방송출연을 보이콧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MSNBC의 아침 프로그램인 '모닝 조'의 진행자 미카 브르제진스키는 이날 콘웨이 고문의 방송출연 요청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브르제진스키는 "콘웨이 고문은 최근 잇따라 오락가락한 언행을 해왔다. 그녀를 더는 신뢰할 수 없다"면서 방송출연 거부 배경을 밝혔다.

'모닝 조'의 공동 진행자이자 전 하원의원인 조 스카보로우는 "콘웨이 고문은 백악관 내 핵심이 아니다"면서 "그녀는 주요 회의에서 배제돼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CNN도 콘웨이 고문의 '볼링 그린 대참사' 발언을 문제 삼아 오는 19일 일요 정치대담 프로그램 출연을 거부했다.

앞서 콘웨이 고문은 지난 2일 MSNBC와의 인터뷰에서 켄터키 주 볼링 그린에 살던 이라크인 2명이 2011년 테러조직 알카에다를 지원하려다가 체포된 일을 대참사로 과장해 있지도 않은 테러를 들먹였다는 비판에 휩싸였다.

콘웨이 고문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다음 날 군중 수를 놓고 스파이서 대변인과 언론 간 논쟁이 펼쳐졌을 때 스파이서 대변인의 말이 "대안적 사실"이라며 거들고 나서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 9일 폭스뉴스와 한 인터뷰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브랜드가 백화점에서 잇따라 퇴출당한 것과 관련해 이방카 제품을 홍보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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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콘웨이 美 백악관 선임고문, 방송출연 잇따라 퇴짜
    • 입력 2017-02-16 05:47:11
    국제
미국 케이블TV 보도 전문채널인 MSNBC·CNN 방송이 켈리엔 콘웨이 백악관 선임 고문의 진실성 결여를 문제 삼아 그녀의 방송출연을 보이콧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MSNBC의 아침 프로그램인 '모닝 조'의 진행자 미카 브르제진스키는 이날 콘웨이 고문의 방송출연 요청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브르제진스키는 "콘웨이 고문은 최근 잇따라 오락가락한 언행을 해왔다. 그녀를 더는 신뢰할 수 없다"면서 방송출연 거부 배경을 밝혔다.

'모닝 조'의 공동 진행자이자 전 하원의원인 조 스카보로우는 "콘웨이 고문은 백악관 내 핵심이 아니다"면서 "그녀는 주요 회의에서 배제돼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CNN도 콘웨이 고문의 '볼링 그린 대참사' 발언을 문제 삼아 오는 19일 일요 정치대담 프로그램 출연을 거부했다.

앞서 콘웨이 고문은 지난 2일 MSNBC와의 인터뷰에서 켄터키 주 볼링 그린에 살던 이라크인 2명이 2011년 테러조직 알카에다를 지원하려다가 체포된 일을 대참사로 과장해 있지도 않은 테러를 들먹였다는 비판에 휩싸였다.

콘웨이 고문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다음 날 군중 수를 놓고 스파이서 대변인과 언론 간 논쟁이 펼쳐졌을 때 스파이서 대변인의 말이 "대안적 사실"이라며 거들고 나서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 9일 폭스뉴스와 한 인터뷰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브랜드가 백화점에서 잇따라 퇴출당한 것과 관련해 이방카 제품을 홍보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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