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봄나물’ 곰피 수확 한창

입력 2017.02.16 (06:56) 수정 2017.02.16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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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입춘을 지나 이제 계절은 어느덧 봄에 성큼 다가서고 있습니다.

요즘 청정해역 태안 앞바다에서는 바다의 봄나물로 불리는 곰피 수확이 한창입니다.

성용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동이 틀 무렵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바다 위에서 어민들의 손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줄을 끌어 올릴 때마다 줄줄이 올라오는 것은 곰피.

얼핏 보면 미역과 비슷하지만 구멍이 뚫린 오톨도톨한 표면이 특징입니다.

봄을 앞둔 이맘때가 본격적인 수확철이어서 바다의 봄나물로 불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석원(곰피 양식 어민) : "수확 초기 단계라 미역이 아직 다 큰 상태가 아니라 아직 어려요. 어려서 식감이 부드럽고 아주 맛있어요. 지금이."

겨울 동안 1미터 안팎까지 자란 곰피는 제철을 맞아 하루 40톤씩 수확되고 있습니다.

태안 해역 곰피 양식장은 2만 제곱미터 규모로 전국 곰피 생산량의 20%를 차지합니다.

이른 새벽부터 수확한 곰피는 곧바로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으로 보내져 전국으로 유통됩니다.

<인터뷰> 정경록(곰피 유통업자) : "전국 최고로 칩니다. 부산서도 오고 전라도에서도 오지만 아주 청정바다라 태안 것이 최고입니다. 맛도 좋고요."

쫄깃한 식감과 쌉싸름한 맛이 일품인 곰피는 겨우내 떨어진 입맛을 돋우는 데 제격.

서해 청정해역에서 수확한 곰피가 봄소식을 전하며 입맛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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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의 봄나물’ 곰피 수확 한창
    • 입력 2017-02-16 06:58:08
    • 수정2017-02-16 07: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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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입춘을 지나 이제 계절은 어느덧 봄에 성큼 다가서고 있습니다.

요즘 청정해역 태안 앞바다에서는 바다의 봄나물로 불리는 곰피 수확이 한창입니다.

성용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동이 틀 무렵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바다 위에서 어민들의 손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줄을 끌어 올릴 때마다 줄줄이 올라오는 것은 곰피.

얼핏 보면 미역과 비슷하지만 구멍이 뚫린 오톨도톨한 표면이 특징입니다.

봄을 앞둔 이맘때가 본격적인 수확철이어서 바다의 봄나물로 불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석원(곰피 양식 어민) : "수확 초기 단계라 미역이 아직 다 큰 상태가 아니라 아직 어려요. 어려서 식감이 부드럽고 아주 맛있어요. 지금이."

겨울 동안 1미터 안팎까지 자란 곰피는 제철을 맞아 하루 40톤씩 수확되고 있습니다.

태안 해역 곰피 양식장은 2만 제곱미터 규모로 전국 곰피 생산량의 20%를 차지합니다.

이른 새벽부터 수확한 곰피는 곧바로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으로 보내져 전국으로 유통됩니다.

<인터뷰> 정경록(곰피 유통업자) : "전국 최고로 칩니다. 부산서도 오고 전라도에서도 오지만 아주 청정바다라 태안 것이 최고입니다. 맛도 좋고요."

쫄깃한 식감과 쌉싸름한 맛이 일품인 곰피는 겨우내 떨어진 입맛을 돋우는 데 제격.

서해 청정해역에서 수확한 곰피가 봄소식을 전하며 입맛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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