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김정남 피살에 ‘당혹’…상황 예의 주시

입력 2017.02.16 (07:07) 수정 2017.02.16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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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남 피살 사건이 북한 소행인 정황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김진우 특파원!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에 김정남의 피살까지, 북·중 관계에도 적잖은 영향이 있을 거 같은데요,

<리포트>

네, 친중 인물로 알려진 김정남의 피살에 중국 정부는 일단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김정남의 가족들을 중국이 보호하고 있다는 우리 정보당국의 설명에 대해서도 관련 상황을 알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사태 진척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혀 이번 사안에 촉각을 세우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그러나 중국 매체들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일제히 비판 논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환구시보는 "암살은 용납할 수 없는 행위로, 김정남 피살에 대해 국제 여론은 이미 평양을 지목하고 있으며, 북한의 평판에 타격을 줄 것" 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이어 이뤄진 김정남 피살에 제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사일 도발 다음날 중국이 북한산 석탄 만6천톤을 반송조치 한 상황에서 이번 사태가 북중교역에도 영향을 미칠 지 관심입니다.

중국 군은 김정남 피살 직후 북중 접경지역에 병력 천명을 증파했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미국을 견제하며 세를 넓히고 있는 중국이 북한의 도발을 용인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센 가운데 중국이 앞으로 북한에 어떤 대응을 할 지 관심입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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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김정남 피살에 ‘당혹’…상황 예의 주시
    • 입력 2017-02-16 07:10:50
    • 수정2017-02-16 08: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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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피살 사건이 북한 소행인 정황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김진우 특파원!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에 김정남의 피살까지, 북·중 관계에도 적잖은 영향이 있을 거 같은데요,

<리포트>

네, 친중 인물로 알려진 김정남의 피살에 중국 정부는 일단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김정남의 가족들을 중국이 보호하고 있다는 우리 정보당국의 설명에 대해서도 관련 상황을 알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사태 진척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혀 이번 사안에 촉각을 세우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그러나 중국 매체들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일제히 비판 논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환구시보는 "암살은 용납할 수 없는 행위로, 김정남 피살에 대해 국제 여론은 이미 평양을 지목하고 있으며, 북한의 평판에 타격을 줄 것" 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이어 이뤄진 김정남 피살에 제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사일 도발 다음날 중국이 북한산 석탄 만6천톤을 반송조치 한 상황에서 이번 사태가 북중교역에도 영향을 미칠 지 관심입니다.

중국 군은 김정남 피살 직후 북중 접경지역에 병력 천명을 증파했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미국을 견제하며 세를 넓히고 있는 중국이 북한의 도발을 용인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센 가운데 중국이 앞으로 북한에 어떤 대응을 할 지 관심입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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