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은 표정 김정은…우상화 질주

입력 2017.02.16 (07:10) 수정 2017.02.16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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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김정은이 김정남 암살 사건 이후 처음으로 공식 행사에 나섰습니다.

김정은은 매우 어둡고 굳은 표정이었지만 행사를 통해 자신에 대한 우상화 의지는 여지없이 드러냈습니다.

김가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일의 75번째 생일을 앞두고 열린 중앙보고대회에 김정은이 등장했습니다.

김정남 암살 사건 직후 공개된 첫 공식 행보입니다.

<녹취> 김영남(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 "크나큰 음덕은 후손만대 길이 전해질 것입니다."

주석단에 앉은 김정은의 표정이 어둡고 굳었습니다.

눈은 촛점을 잃은 듯 보입니다.

충성 맹세가 쏟아져도 박수도 건성으로 칩니다.

김영남이 북극성 2형의 발사 성공을 축하해도 김정은은 여전히 무표정했습니다.

<녹취> 김영남(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 "북극성 2형의 시험발사 완전 성공의 장엄한 불뢰성은 광명성절(김정일 생일)을 더욱 빛나게 장식하고 있습니다."

김정은의 표정은 지난 2013년 고모부 장성택을 처형한 직후 공식행사에서 보여준 표정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걸림돌 김정남을 제거한 김정은은 우상화를 향한 질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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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굳은 표정 김정은…우상화 질주
    • 입력 2017-02-16 07:13:26
    • 수정2017-02-16 08: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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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이 김정남 암살 사건 이후 처음으로 공식 행사에 나섰습니다.

김정은은 매우 어둡고 굳은 표정이었지만 행사를 통해 자신에 대한 우상화 의지는 여지없이 드러냈습니다.

김가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일의 75번째 생일을 앞두고 열린 중앙보고대회에 김정은이 등장했습니다.

김정남 암살 사건 직후 공개된 첫 공식 행보입니다.

<녹취> 김영남(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 "크나큰 음덕은 후손만대 길이 전해질 것입니다."

주석단에 앉은 김정은의 표정이 어둡고 굳었습니다.

눈은 촛점을 잃은 듯 보입니다.

충성 맹세가 쏟아져도 박수도 건성으로 칩니다.

김영남이 북극성 2형의 발사 성공을 축하해도 김정은은 여전히 무표정했습니다.

<녹취> 김영남(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 "북극성 2형의 시험발사 완전 성공의 장엄한 불뢰성은 광명성절(김정일 생일)을 더욱 빛나게 장식하고 있습니다."

김정은의 표정은 지난 2013년 고모부 장성택을 처형한 직후 공식행사에서 보여준 표정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걸림돌 김정남을 제거한 김정은은 우상화를 향한 질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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