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네타냐후에 “이스라엘 정착촌 확장 보류” 요구

입력 2017.02.16 (08:31) 수정 2017.02.1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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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자치령 내 정착촌 확장 건설 활동을 보류할 것을 이스라엘에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네타냐후 총리를 향해 "나는 당신이 정착촌(확장)을 잠시 보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가 뭔가를 할 것이지만, 나는 거래가 성사되는 것을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진행해온 정착촌 확장 건설 보류를 주문하면서도 네타냐후 총리를 환대하고, 미국과 이스라엘 동맹 간 깨지지 않는 유대를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팔 평화협정 체결을 위해 "이스라엘 사람들은 몇 가지 유연성을 보여주고, 거래를 성사시키고 싶어한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이스라엘 측에 당부했다.

1967년 경계선을 기준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국가를 각각 건설해 분쟁을 없앤다는 '2국가 해법'에 대해 그는 "나는 두 당사자가 좋아하는 해법을 좋아한다. 한 국가 해법이든 두 국가 해법이든 수용할 수 있다"고 말해 '2국가 해법'에 집착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2국가 해법 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버락 오바마 전임 정부의 입장과는 확연히 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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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네타냐후에 “이스라엘 정착촌 확장 보류” 요구
    • 입력 2017-02-16 08:31:59
    • 수정2017-02-16 08:52:15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자치령 내 정착촌 확장 건설 활동을 보류할 것을 이스라엘에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네타냐후 총리를 향해 "나는 당신이 정착촌(확장)을 잠시 보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가 뭔가를 할 것이지만, 나는 거래가 성사되는 것을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진행해온 정착촌 확장 건설 보류를 주문하면서도 네타냐후 총리를 환대하고, 미국과 이스라엘 동맹 간 깨지지 않는 유대를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팔 평화협정 체결을 위해 "이스라엘 사람들은 몇 가지 유연성을 보여주고, 거래를 성사시키고 싶어한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이스라엘 측에 당부했다.

1967년 경계선을 기준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국가를 각각 건설해 분쟁을 없앤다는 '2국가 해법'에 대해 그는 "나는 두 당사자가 좋아하는 해법을 좋아한다. 한 국가 해법이든 두 국가 해법이든 수용할 수 있다"고 말해 '2국가 해법'에 집착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2국가 해법 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버락 오바마 전임 정부의 입장과는 확연히 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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