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 경매, 온라인 시장도 ‘열풍’

입력 2017.02.16 (09:56) 수정 2017.02.1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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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술품 경매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요즘 그림 사시는 분들 많은데요,

오프라인 경매 뿐만 아니라 온라인 경매시장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젊은 구매자가 몰리면서 각종 경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고 하는데요,

송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한 미술품 경매회사의 온라인 경매에 나온 작품들...

전통 회화 작품이 아닌 인테리어 소품이나 재봉틀 등 생활용품을 내놓았습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습니다.

이 사자상 조명은 80만원에 경매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무려 1681번이나 가격을 올리면서 시작가의 50배가 넘는 금액(4105만원)에 낙찰됐습니다.

국내 경매사상 최다 경합 기록입니다.

271점이 출품된 이날 경매에선 낙착율 99%를 기록해, 거의 모든 작품이 새로운 주인의 품에 안겼습니다.

<인터뷰> 최문희(서울옥션 본부장) : "빈티지 소품, 가구, 시계 이런 것들을 다뤘는데 저희가 많이 다루지 않던 작품을 온라인 경매로 했고요. 그게 그 낙찰률이 두 점 빼놓고 다 낙찰이 됐어요. "

오프라인 경매 낙찰율은 60% 대, 온라인 경매 낙찰율은 80% 이상으로 내놓는 족족 팔려 나갑니다.

10만대에서 시작하는 저렴한 작품이 많고 전통 회화에서부터 모형 장난감까지 선택의 폭이 넓은게 매력입니다.

<인터뷰> 황문영(온라인 경매 참가자) : "첫 시작 가격이 일단 좋고 저렴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그런 가격이예요."

아직은 오프라인 경매시장의 10분1 수준이지만, 올해는 지난해보다 30% 정도 성장한 300억 원대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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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품 경매, 온라인 시장도 ‘열풍’
    • 입력 2017-02-16 09:57:38
    • 수정2017-02-16 10: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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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술품 경매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요즘 그림 사시는 분들 많은데요,

오프라인 경매 뿐만 아니라 온라인 경매시장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젊은 구매자가 몰리면서 각종 경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고 하는데요,

송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한 미술품 경매회사의 온라인 경매에 나온 작품들...

전통 회화 작품이 아닌 인테리어 소품이나 재봉틀 등 생활용품을 내놓았습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습니다.

이 사자상 조명은 80만원에 경매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무려 1681번이나 가격을 올리면서 시작가의 50배가 넘는 금액(4105만원)에 낙찰됐습니다.

국내 경매사상 최다 경합 기록입니다.

271점이 출품된 이날 경매에선 낙착율 99%를 기록해, 거의 모든 작품이 새로운 주인의 품에 안겼습니다.

<인터뷰> 최문희(서울옥션 본부장) : "빈티지 소품, 가구, 시계 이런 것들을 다뤘는데 저희가 많이 다루지 않던 작품을 온라인 경매로 했고요. 그게 그 낙찰률이 두 점 빼놓고 다 낙찰이 됐어요. "

오프라인 경매 낙찰율은 60% 대, 온라인 경매 낙찰율은 80% 이상으로 내놓는 족족 팔려 나갑니다.

10만대에서 시작하는 저렴한 작품이 많고 전통 회화에서부터 모형 장난감까지 선택의 폭이 넓은게 매력입니다.

<인터뷰> 황문영(온라인 경매 참가자) : "첫 시작 가격이 일단 좋고 저렴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그런 가격이예요."

아직은 오프라인 경매시장의 10분1 수준이지만, 올해는 지난해보다 30% 정도 성장한 300억 원대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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