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고교 동창 흉기로 위협해 50억 빼앗은 일당 검거

입력 2017.02.16 (12:03) 수정 2017.02.1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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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동창을 흉기로 위협해 보관중이던 현금 수십억 원을 빼앗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특수강도 혐의로 유 모(45) 씨와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인 강 모(39) 씨, 오 모(39) 씨를 구속했다.

유 씨 등은 지난달 9일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아파트에 피해자를 유인한 다음, 1시간가량 흉기로 위협하며 피해자의 현금 보관 장소를 알아냈다. 이들은 해당 장소에서 50억 원가량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피해자가 필리핀에서 2년 동안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운영해 수십억 원을 벌어들인 사실을 알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유 씨와 피해자는 서로 아파트 구매자금 등을 빌려줄 정도로 가까운 사이였지만, 유 씨가 도박으로 2억여 원의 빚을 지게 되면서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숨겨둔 12억 원 상당의 현금을 압수하고, 나머지 돈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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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고교 동창 흉기로 위협해 50억 빼앗은 일당 검거
    • 입력 2017-02-16 12:03:45
    • 수정2017-02-16 13:54:25
    사회
고등학교 동창을 흉기로 위협해 보관중이던 현금 수십억 원을 빼앗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특수강도 혐의로 유 모(45) 씨와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인 강 모(39) 씨, 오 모(39) 씨를 구속했다.

유 씨 등은 지난달 9일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아파트에 피해자를 유인한 다음, 1시간가량 흉기로 위협하며 피해자의 현금 보관 장소를 알아냈다. 이들은 해당 장소에서 50억 원가량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피해자가 필리핀에서 2년 동안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운영해 수십억 원을 벌어들인 사실을 알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유 씨와 피해자는 서로 아파트 구매자금 등을 빌려줄 정도로 가까운 사이였지만, 유 씨가 도박으로 2억여 원의 빚을 지게 되면서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숨겨둔 12억 원 상당의 현금을 압수하고, 나머지 돈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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