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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 맹독 물질 추정…극소량에도 사망
입력 2017.02.16 (12:02) 수정 2017.02.16 (13:01) 뉴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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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김정남 피살 사건에는 암살용 맹독 물질이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북한 정찰총국 공작원들이 사용하는 맹독성 화학 물질은 적은 양으로도 치명상을 입힐 수 있어 과거에도 종종 암살 사건에 등장했습니다.

박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1년, 한 탈북단체 대표를 살해하기 위해 준비된 암살 도구입니다.

겉보기에는 평범한 볼펜이지만 펜 끝에는 독이 묻어있습니다.

이처럼 북한은 체제에 위협적인 요인이나 탈북단체 인사들을 암살하기 위해 일상 용품으로 위장한 독침이나, 독총 등을 사용해 왔습니다.

암살 대상자의 의심을 받지 않고 접근해 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 박상학(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 "옆에서 찌르는지도 모르거든요. 은밀하게 신속하게 흔적을 남기지 않고 살인하기 위해서 이런 도구를 이용하는 거죠."

이번 김정남 암살에도 독극물이 사용됐을 가능성이 제기되는데, 가장 유력한 독성 물질은 브롬화네오스티그민입니다.

10mg만 투여돼도 즉시 목숨을 앗을 수 있어서 요인 암살용 독침이나 독총의 주성분으로 사용됩니다.

<녹취> 이상기(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독성화학과장) : "동공 축소, 호흡 곤란, 부정맥 등을 일으키며, 물 한 방울의 한 5분의 1 정도만 되는 양이 우리 몸에 주사돼도 사망을 유발시킬 수 있는 거죠."

또 다른 암살용 독극물인 '모노플로르초산나트륨'이나 전통적인 맹독 물질인 청산가리가 암살에 사용됐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번 암살의 배후로는 대남, 해외 공작업무를 총괄 지휘하는 북한 정찰총국이 지목되고 있는데, 탈북자 암살 미수 사건에 등장한 독침도 정찰총국이 제조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 치명적 맹독 물질 추정…극소량에도 사망
    • 입력 2017-02-16 12:04:23
    • 수정2017-02-16 13:01:00
    뉴스 12
<앵커 멘트>

이번 김정남 피살 사건에는 암살용 맹독 물질이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북한 정찰총국 공작원들이 사용하는 맹독성 화학 물질은 적은 양으로도 치명상을 입힐 수 있어 과거에도 종종 암살 사건에 등장했습니다.

박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1년, 한 탈북단체 대표를 살해하기 위해 준비된 암살 도구입니다.

겉보기에는 평범한 볼펜이지만 펜 끝에는 독이 묻어있습니다.

이처럼 북한은 체제에 위협적인 요인이나 탈북단체 인사들을 암살하기 위해 일상 용품으로 위장한 독침이나, 독총 등을 사용해 왔습니다.

암살 대상자의 의심을 받지 않고 접근해 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 박상학(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 "옆에서 찌르는지도 모르거든요. 은밀하게 신속하게 흔적을 남기지 않고 살인하기 위해서 이런 도구를 이용하는 거죠."

이번 김정남 암살에도 독극물이 사용됐을 가능성이 제기되는데, 가장 유력한 독성 물질은 브롬화네오스티그민입니다.

10mg만 투여돼도 즉시 목숨을 앗을 수 있어서 요인 암살용 독침이나 독총의 주성분으로 사용됩니다.

<녹취> 이상기(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독성화학과장) : "동공 축소, 호흡 곤란, 부정맥 등을 일으키며, 물 한 방울의 한 5분의 1 정도만 되는 양이 우리 몸에 주사돼도 사망을 유발시킬 수 있는 거죠."

또 다른 암살용 독극물인 '모노플로르초산나트륨'이나 전통적인 맹독 물질인 청산가리가 암살에 사용됐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번 암살의 배후로는 대남, 해외 공작업무를 총괄 지휘하는 북한 정찰총국이 지목되고 있는데, 탈북자 암살 미수 사건에 등장한 독침도 정찰총국이 제조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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