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두 번째 영장 심사…‘대가성’ 공방

입력 2017.02.16 (12:12) 수정 2017.02.16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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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씨 측에게 4백억 원 대 뇌물을 건넨 혐의로 구속영장이 다시 청구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현재 진행 중입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현태 기자!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아직 진행되고 있죠?

<리포트>

네, 이재용 부회장은 이 곳 서울중앙지법 319호 법정에서 1시간 30분째 심사를 받고 있는데요.

언제 끝날 지 예상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 부회장 측과 특검은 최순실 씨 측에게 건넨 돈이 대가성이 있는 지를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부회장은 오전 9시 40분쯤 특검 사무실을 출발해 10시쯤 법원에 도착했습니다.

두번째 구속영장 청구 심정 등 기자들의 질문에 이 부회장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특검은 이 부회장에게 뇌물공여 등의 혐의를 적용해 지난 14일 두번째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삼성이 최 씨의 독일 회사인 코레스포츠와 213억 원의 컨설팅 계약을 맺은 것 등 뇌물 액수가 430억 원인데, 지난번 구속영장 청구 때와 같은 액수입니다.

특검은 또 최 씨 일가에게 주려고 독일로 돈을 보낼 때 금융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부분에 재산국외도피 혐의를 적용하는 등 2가지 혐의를 추가했습니다.

영장실질 심사가 끝나면 이 부회장은 서울구치소로 가서 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기할 예정입니다.

뇌물공여 혐의로 오늘 함께 심사를 받는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도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대기합니다.

심사 결과는 오늘 자정을 넘어 내일 새벽에 나올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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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 두 번째 영장 심사…‘대가성’ 공방
    • 입력 2017-02-16 12:14:35
    • 수정2017-02-16 13: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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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씨 측에게 4백억 원 대 뇌물을 건넨 혐의로 구속영장이 다시 청구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현재 진행 중입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현태 기자!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아직 진행되고 있죠?

<리포트>

네, 이재용 부회장은 이 곳 서울중앙지법 319호 법정에서 1시간 30분째 심사를 받고 있는데요.

언제 끝날 지 예상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 부회장 측과 특검은 최순실 씨 측에게 건넨 돈이 대가성이 있는 지를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부회장은 오전 9시 40분쯤 특검 사무실을 출발해 10시쯤 법원에 도착했습니다.

두번째 구속영장 청구 심정 등 기자들의 질문에 이 부회장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특검은 이 부회장에게 뇌물공여 등의 혐의를 적용해 지난 14일 두번째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삼성이 최 씨의 독일 회사인 코레스포츠와 213억 원의 컨설팅 계약을 맺은 것 등 뇌물 액수가 430억 원인데, 지난번 구속영장 청구 때와 같은 액수입니다.

특검은 또 최 씨 일가에게 주려고 독일로 돈을 보낼 때 금융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부분에 재산국외도피 혐의를 적용하는 등 2가지 혐의를 추가했습니다.

영장실질 심사가 끝나면 이 부회장은 서울구치소로 가서 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기할 예정입니다.

뇌물공여 혐의로 오늘 함께 심사를 받는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도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대기합니다.

심사 결과는 오늘 자정을 넘어 내일 새벽에 나올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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