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균 진단, 현장에서 간편하게!

입력 2017.02.16 (12:43) 수정 2017.02.16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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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식중독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한해 3조 원에 가까운데요.

조리 현장에서 식중독균 오염 여부를 간편하게 진단할 수 있는 장비가 개발돼 상용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한주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하루에 6백50인분의 식사를 준비하는 급식소.

식중독균 오염여부를 직접 확인합니다.

먼저 식재료와 조리기구에서 시료를 채취합니다.

여기에 시약 가루를 섞어 식중독균 검출기에 넣으면 그걸로 끝입니다.

최대 18시간 배양한 뒤 자외선을 쬐어보면, 대장균 등 식중독균에 오염된 시료에서는 형광이 나타납니다.

<인터뷰> 한상기(영양사) : "빠르게 정확한 데이터를 알 수 있어서 그에 따른 사후 대책이라든지 관리가 즉시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급식소에서 위생 관리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같습니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이 장비는 식중독균에서 나오는 특정 효소를 시약으로 발색시켜 식중독균 유무를 진단합니다.

전문 분석기관에서 사나흘이 걸리던 기존 방법보다 훨씬 간편합니다.

장비 값은 한 대에 50만 원으로 기존 장비의 7분의 1수준까지 낮췄습니다.

<인터뷰> 김세리(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 "아무 곳에 다 설치가 가능하고 가격 또한 굉장히 저렴하기 때문에 누구나 구입하기 쉽고 전문성 없는 사람들도 사용할 수 있다는..."

농촌진흥청은 기술 이전을 통해 이 장비를 신선 농산물 생산 농가와 급식소, 외식 업체 등에 보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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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중독균 진단, 현장에서 간편하게!
    • 입력 2017-02-16 12:44:56
    • 수정2017-02-16 13: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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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식중독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한해 3조 원에 가까운데요.

조리 현장에서 식중독균 오염 여부를 간편하게 진단할 수 있는 장비가 개발돼 상용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한주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하루에 6백50인분의 식사를 준비하는 급식소.

식중독균 오염여부를 직접 확인합니다.

먼저 식재료와 조리기구에서 시료를 채취합니다.

여기에 시약 가루를 섞어 식중독균 검출기에 넣으면 그걸로 끝입니다.

최대 18시간 배양한 뒤 자외선을 쬐어보면, 대장균 등 식중독균에 오염된 시료에서는 형광이 나타납니다.

<인터뷰> 한상기(영양사) : "빠르게 정확한 데이터를 알 수 있어서 그에 따른 사후 대책이라든지 관리가 즉시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급식소에서 위생 관리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같습니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이 장비는 식중독균에서 나오는 특정 효소를 시약으로 발색시켜 식중독균 유무를 진단합니다.

전문 분석기관에서 사나흘이 걸리던 기존 방법보다 훨씬 간편합니다.

장비 값은 한 대에 50만 원으로 기존 장비의 7분의 1수준까지 낮췄습니다.

<인터뷰> 김세리(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 "아무 곳에 다 설치가 가능하고 가격 또한 굉장히 저렴하기 때문에 누구나 구입하기 쉽고 전문성 없는 사람들도 사용할 수 있다는..."

농촌진흥청은 기술 이전을 통해 이 장비를 신선 농산물 생산 농가와 급식소, 외식 업체 등에 보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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