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안보 문제 정치적 이용은 적폐…사드 다음 정부서”

입력 2017.02.16 (15:44) 수정 2017.02.1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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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안보에 관한 문제를 정치적 목적에 이용하는 것은 하지 말아야 할 안보 적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16일(오늘),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교·안보 자문단 '국민 아그레망' 발족식에 참석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김정남 피살 사건 등을 언급하면서 이처럼 말하고, "우리가 긴장하고 이 사안을 바라봐야겠지만, 정치인들이 정치적인 목적으로 국민 불안을 가중하는 일은 없길 바란다"고 경계했다.

문 전 대표는 "북한은 비정상적이고 예측할 수 없는 나라로, 남북 신뢰를 복원하려면 굉장히 많은 시간과 노력이 걸린다는 전제로 대북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사건 하나하나에 대북정책이 흔들린다면 일관성 있는 정책을 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드 배치 계획에 대해선 "최종결정을 다음 정부로 넘겨주면 외교적으로 충분히 해결할 복안을 갖고 있다"고 말해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문 전 대표는 사드 배치 문제로 인한 한중 관계와 한일위안부 합의로 인한 한일 관계 문제, 그리고 남북관계 상황을 차례로 언급하면서 "우리 외교 상황은 대단히 엄중하다. 나라를 뒷받침하는 외교·안보와 경제 두 기둥이 박근혜 정부에서 무너졌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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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안보 문제 정치적 이용은 적폐…사드 다음 정부서”
    • 입력 2017-02-16 15:44:27
    • 수정2017-02-16 15:4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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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안보에 관한 문제를 정치적 목적에 이용하는 것은 하지 말아야 할 안보 적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16일(오늘),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교·안보 자문단 '국민 아그레망' 발족식에 참석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김정남 피살 사건 등을 언급하면서 이처럼 말하고, "우리가 긴장하고 이 사안을 바라봐야겠지만, 정치인들이 정치적인 목적으로 국민 불안을 가중하는 일은 없길 바란다"고 경계했다.

문 전 대표는 "북한은 비정상적이고 예측할 수 없는 나라로, 남북 신뢰를 복원하려면 굉장히 많은 시간과 노력이 걸린다는 전제로 대북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사건 하나하나에 대북정책이 흔들린다면 일관성 있는 정책을 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드 배치 계획에 대해선 "최종결정을 다음 정부로 넘겨주면 외교적으로 충분히 해결할 복안을 갖고 있다"고 말해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문 전 대표는 사드 배치 문제로 인한 한중 관계와 한일위안부 합의로 인한 한일 관계 문제, 그리고 남북관계 상황을 차례로 언급하면서 "우리 외교 상황은 대단히 엄중하다. 나라를 뒷받침하는 외교·안보와 경제 두 기둥이 박근혜 정부에서 무너졌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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