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이 쓴 ‘김철’ 여권, 북한이 공식 발급한 것”

입력 2017.02.16 (16:06) 수정 2017.02.1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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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이 13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암살될 당시 항공권 체크인을 위해 사용했던 '김철' 이름으로 된 여권은, 북한 당국이 공식적으로 발급한 '진품' 여권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현지 '더 스타 온라인'은 아흐마드 자히드 말레이시아 부총리가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자히드 부총리는 북한 대사관 측이 말레이시아 당국에 이같은 사실을 확인해줬다고 말했다.

당초 말레이시아 정부는 김정남이 위조 여권을 사용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여왔다.

이에 대해 자히드 부총리는 "김정남이 본명으로 된 여권과 '김철' 이름으로 된 두 개의 여권을 지참하고 다닌 것 같다"며 "김정남이 신분 노출을 막기 위해 익명으로 여행하길 원했던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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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남이 쓴 ‘김철’ 여권, 북한이 공식 발급한 것”
    • 입력 2017-02-16 16:06:48
    • 수정2017-02-16 16:12:05
    국제
북한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이 13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암살될 당시 항공권 체크인을 위해 사용했던 '김철' 이름으로 된 여권은, 북한 당국이 공식적으로 발급한 '진품' 여권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현지 '더 스타 온라인'은 아흐마드 자히드 말레이시아 부총리가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자히드 부총리는 북한 대사관 측이 말레이시아 당국에 이같은 사실을 확인해줬다고 말했다.

당초 말레이시아 정부는 김정남이 위조 여권을 사용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여왔다.

이에 대해 자히드 부총리는 "김정남이 본명으로 된 여권과 '김철' 이름으로 된 두 개의 여권을 지참하고 다닌 것 같다"며 "김정남이 신분 노출을 막기 위해 익명으로 여행하길 원했던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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