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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한민국은 ‘천하대란’ 위기…대선 거론 성급”
입력 2017.02.16 (16:47) 수정 2017.02.16 (16:50) 정치
홍준표 경남지사는 16일(오늘), "지금 대한민국은 천하대란의 위기에 처해 있다"며 "대란대치의 지혜를 발휘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절망과 무력감에 빠진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다면 저는 어떤 어려움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경남 서울본부 사무실에서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사건 2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저 자신부터 뼈를 깎는 심정으로 거듭 태어나 국가와 국민을 위해 분골쇄신하고 더욱 낮은 자세로 저의 모든 성실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지사는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지금 대선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성급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말을 아꼈고, 탄핵 이후에 출마할 건지 묻자 "그 때 가서 이야기하겠다"고 답했다.

홍 지사는 또 "지금 대선 주자들을 보면 슬롯머신 앞에서 10센트를 넣고 100만 달러를 기대하는 모습"이라며 "대란대치를 할 지혜가 있는 사람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성완종 사건의 본질은 2012년 일부 친박의 대선자금 문제"라며 "내 사건을 만들어야, 친박 일부의 대선자금이 묻힌다"고 주장하는 등 친박계 인사들을 향해 적개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념도 없이 그냥 국회의원 한 번 해보려고 '박근혜 치맛자락'을 잡고 있던 사람이 친박 아니냐"며 "친노는 이념으로 뭉쳤기 때문에 부활할 수 있지만 친박은 궤멸할 것이라고 진작부터 그렇게 봤다"고 비판했다.

홍 지사는 바른정당으로 탈당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는 "지금 대답할 성질은 아니다"라면서도 "'박근혜 사당'이라면 진작 짐을 쌌겠지만 한국당은 우파 진영의 본산이고 '박근혜 사당'이 아니기 때문에 쉽게 떠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항소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것에 대해서는 "다행히 오늘 항소심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으로 실추된 명예를 되찾았다. 권력이 없는 자의 숙명이고 모래시계 검사의 업보라고도 생각했다"며 재판부에 감사를 표했다.
  • 홍준표 “대한민국은 ‘천하대란’ 위기…대선 거론 성급”
    • 입력 2017-02-16 16:47:00
    • 수정2017-02-16 16:50:43
    정치
홍준표 경남지사는 16일(오늘), "지금 대한민국은 천하대란의 위기에 처해 있다"며 "대란대치의 지혜를 발휘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절망과 무력감에 빠진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다면 저는 어떤 어려움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경남 서울본부 사무실에서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사건 2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저 자신부터 뼈를 깎는 심정으로 거듭 태어나 국가와 국민을 위해 분골쇄신하고 더욱 낮은 자세로 저의 모든 성실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지사는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지금 대선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성급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말을 아꼈고, 탄핵 이후에 출마할 건지 묻자 "그 때 가서 이야기하겠다"고 답했다.

홍 지사는 또 "지금 대선 주자들을 보면 슬롯머신 앞에서 10센트를 넣고 100만 달러를 기대하는 모습"이라며 "대란대치를 할 지혜가 있는 사람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성완종 사건의 본질은 2012년 일부 친박의 대선자금 문제"라며 "내 사건을 만들어야, 친박 일부의 대선자금이 묻힌다"고 주장하는 등 친박계 인사들을 향해 적개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념도 없이 그냥 국회의원 한 번 해보려고 '박근혜 치맛자락'을 잡고 있던 사람이 친박 아니냐"며 "친노는 이념으로 뭉쳤기 때문에 부활할 수 있지만 친박은 궤멸할 것이라고 진작부터 그렇게 봤다"고 비판했다.

홍 지사는 바른정당으로 탈당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는 "지금 대답할 성질은 아니다"라면서도 "'박근혜 사당'이라면 진작 짐을 쌌겠지만 한국당은 우파 진영의 본산이고 '박근혜 사당'이 아니기 때문에 쉽게 떠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항소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것에 대해서는 "다행히 오늘 항소심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으로 실추된 명예를 되찾았다. 권력이 없는 자의 숙명이고 모래시계 검사의 업보라고도 생각했다"며 재판부에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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