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군공항 이전 예비후보지 선정…수원 ‘환영’·화성 ‘반발’

입력 2017.02.16 (19:02) 수정 2017.02.16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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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16일 수원 군공항 예비이전 후보지로 화성시 화옹지구를 선정하자 화성시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군공항 이전을 막겠다"며 반발했다.

화성시는 국방부의 발표를 막을 수는 없지만, 앞으로 진행 과정에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겠다고 밝혔다. 55년 동안 미군 폭격장으로 쓰인 매향리의 아픔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군공항을 화성시 서부로 이전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화성시는 국방부의 발표 후 긴급 대책회의를 여는 등 수원군공항 이전에 대한 앞으로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반면 수원시는 국방부 발표 후 입장자료를 내고 "환영하지만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군 공항이전 예비후보 지역의 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 충족을 위해 화성시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전지역 주변 개발계획 등을 포함해 상생발전 계획을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16일 국무조정실장 주관으로 관계부처 차관급이 참여한 '공항이전 TF(태스크포스)' 회의를 열어 수원 군 공항 이전 예비 후보지로 화성시 화옹지구, 대구 통합공항 이전 예비 후보지로 경북 군위군 우보면 일대와 의성군 비안면·군위군 소보면 일대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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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군공항 이전 예비후보지 선정…수원 ‘환영’·화성 ‘반발’
    • 입력 2017-02-16 19:02:40
    • 수정2017-02-16 19:42:20
    사회
국방부가 16일 수원 군공항 예비이전 후보지로 화성시 화옹지구를 선정하자 화성시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군공항 이전을 막겠다"며 반발했다.

화성시는 국방부의 발표를 막을 수는 없지만, 앞으로 진행 과정에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겠다고 밝혔다. 55년 동안 미군 폭격장으로 쓰인 매향리의 아픔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군공항을 화성시 서부로 이전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화성시는 국방부의 발표 후 긴급 대책회의를 여는 등 수원군공항 이전에 대한 앞으로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반면 수원시는 국방부 발표 후 입장자료를 내고 "환영하지만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군 공항이전 예비후보 지역의 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 충족을 위해 화성시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전지역 주변 개발계획 등을 포함해 상생발전 계획을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16일 국무조정실장 주관으로 관계부처 차관급이 참여한 '공항이전 TF(태스크포스)' 회의를 열어 수원 군 공항 이전 예비 후보지로 화성시 화옹지구, 대구 통합공항 이전 예비 후보지로 경북 군위군 우보면 일대와 의성군 비안면·군위군 소보면 일대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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