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가족 어디에?…마카오 행방 오리무중

입력 2017.02.16 (19:06) 수정 2017.02.16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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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남이 피살되면서 그의 아들 한솔 씨 등 가족들의 행방도 관심입니다.

다음 표적이 될 수 있다는 관측 때문인데요,

마카오에 머물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을 뿐 행방은 오리무중입니다.

마카오 현지를 김태욱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피살된 김정남의 둘째 부인과 18살 된 딸이 살고 있던 아파트입니다.

최근엔 이곳에서도 이들 모녀의 모습은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마카오 아파트 직원 : "그런 사건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럼 김정남은 아세요?) 몰라요."

가까운 거리의 국제학교를 다니던 딸은 이미 지난해 졸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때 김정남이 머물었던 해변가의 빌라는 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

<녹취> "계세요?"

이웃들은 이 빌라에 인적이 끊긴 지 벌써 한참이 됐다고 말합니다.

<녹취> 이웃 주민 : "(집 안에 아무 것도 없어요?) 없어요. 빈집이에요. 벌써 몇 년 동안 사는 사람이 없어요."

예전에 김정남이 들르곤 했다는 식당에서도 김한솔이나 그 가족들의 근황을 확인하긴 어렵습니다.

<녹취> 식당 종업업 : "(김정남) 아들은 본 적 있어요? 없어요. 본 적이 없어요."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김정남의 가족들이 이미 마카오를 떠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그러나 피살된 김정남이 타려했던 항공기의 목적지가 이곳 마카오였던 점으로 미뤄, 가족을 만나러 오는 길이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에 따라 김한솔과 그의 가족들은 현재 이곳 현지경호원이나 지인의 거처에 머물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마카오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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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남 가족 어디에?…마카오 행방 오리무중
    • 입력 2017-02-16 19:10:13
    • 수정2017-02-16 20: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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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남이 피살되면서 그의 아들 한솔 씨 등 가족들의 행방도 관심입니다.

다음 표적이 될 수 있다는 관측 때문인데요,

마카오에 머물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을 뿐 행방은 오리무중입니다.

마카오 현지를 김태욱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피살된 김정남의 둘째 부인과 18살 된 딸이 살고 있던 아파트입니다.

최근엔 이곳에서도 이들 모녀의 모습은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마카오 아파트 직원 : "그런 사건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럼 김정남은 아세요?) 몰라요."

가까운 거리의 국제학교를 다니던 딸은 이미 지난해 졸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때 김정남이 머물었던 해변가의 빌라는 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

<녹취> "계세요?"

이웃들은 이 빌라에 인적이 끊긴 지 벌써 한참이 됐다고 말합니다.

<녹취> 이웃 주민 : "(집 안에 아무 것도 없어요?) 없어요. 빈집이에요. 벌써 몇 년 동안 사는 사람이 없어요."

예전에 김정남이 들르곤 했다는 식당에서도 김한솔이나 그 가족들의 근황을 확인하긴 어렵습니다.

<녹취> 식당 종업업 : "(김정남) 아들은 본 적 있어요? 없어요. 본 적이 없어요."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김정남의 가족들이 이미 마카오를 떠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그러나 피살된 김정남이 타려했던 항공기의 목적지가 이곳 마카오였던 점으로 미뤄, 가족을 만나러 오는 길이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에 따라 김한솔과 그의 가족들은 현재 이곳 현지경호원이나 지인의 거처에 머물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마카오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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