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밭 소년’ 이상호, 韓 스노보드 사상 첫 AG 금메달

입력 2017.02.19 (21:32) 수정 2017.02.19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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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5억 아시아인의 겨울 축제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이 오늘 성대한 개막식과 함께 8일간의 열전에 돌입했습니다.

강원도 배추밭에서 썰매를 타던 스노보드 천재, 이상호 선수가 대회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삿포로에서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공눈이 아닌 자연설로 조성된 삿포로 테이네 스키장.

한국 스노보드의 희망 이상호의 쾌속 질주가 시작됩니다.

기문을 빠르게 치고 내려와 결승선을 통과한 뒤 두 손을 번쩍 들며 기뻐합니다.

1,2차 시기 합계 1분35초76의 기록으로 우승.

한국 스노보드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인공이 된 이상호는 태극기를 휘날리며 벅찬 감격을 표현했습니다.

<인터뷰> 이상호(스노보드 남자 대회전 금메달) : "메달이 나올 수 있는 첫 시합이 저희 종목이란 걸 어제 알았습니다.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이자, 우리나라 (스노보드) 최초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니까 너무 좋습니다."

8살 때 아버지를 따라 강원도 배추밭에서 썰매를 타기 시작한 이상호는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 난 선수입니다.

지난 해 12월 스노보드 월드컵 평행 대회전에서 역대 최고인 세계 4위를 기록하며, 아시아는 물론 평창올림픽 메달 후보로까지 급성장했습니다.

스노보드 이상호의 첫 금메달 획득으로 우리 선수단의 종합 순위 2위 목표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이상호는 삿포로 돔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대회 첫 금메달리스트로 애국가를 울려 퍼지게 만드는 영광도 안았습니다.

일본 북부 지방의 화려한 자연환경과 아시아의 화합을 노래한 개막식과 함께, 45억 아시아인의 겨울 축제는 성대한 막을 올렸습니다.

삿포로에서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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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추밭 소년’ 이상호, 韓 스노보드 사상 첫 AG 금메달
    • 입력 2017-02-19 21:34:16
    • 수정2017-02-19 22: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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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5억 아시아인의 겨울 축제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이 오늘 성대한 개막식과 함께 8일간의 열전에 돌입했습니다.

강원도 배추밭에서 썰매를 타던 스노보드 천재, 이상호 선수가 대회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삿포로에서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공눈이 아닌 자연설로 조성된 삿포로 테이네 스키장.

한국 스노보드의 희망 이상호의 쾌속 질주가 시작됩니다.

기문을 빠르게 치고 내려와 결승선을 통과한 뒤 두 손을 번쩍 들며 기뻐합니다.

1,2차 시기 합계 1분35초76의 기록으로 우승.

한국 스노보드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인공이 된 이상호는 태극기를 휘날리며 벅찬 감격을 표현했습니다.

<인터뷰> 이상호(스노보드 남자 대회전 금메달) : "메달이 나올 수 있는 첫 시합이 저희 종목이란 걸 어제 알았습니다.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이자, 우리나라 (스노보드) 최초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니까 너무 좋습니다."

8살 때 아버지를 따라 강원도 배추밭에서 썰매를 타기 시작한 이상호는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 난 선수입니다.

지난 해 12월 스노보드 월드컵 평행 대회전에서 역대 최고인 세계 4위를 기록하며, 아시아는 물론 평창올림픽 메달 후보로까지 급성장했습니다.

스노보드 이상호의 첫 금메달 획득으로 우리 선수단의 종합 순위 2위 목표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이상호는 삿포로 돔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대회 첫 금메달리스트로 애국가를 울려 퍼지게 만드는 영광도 안았습니다.

일본 북부 지방의 화려한 자연환경과 아시아의 화합을 노래한 개막식과 함께, 45억 아시아인의 겨울 축제는 성대한 막을 올렸습니다.

삿포로에서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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