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암 환자 남편들의 고뇌…체계적 지원 필요
입력 2017.02.20 (09:45)
수정 2017.02.2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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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의 30대와 40대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암 발병 비율이 높은데요.
암에 걸린 아내를 두고, 회사일은 물론 간병과 집안일을 책임지고 있는 남성들의 고뇌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년 전 아내가 폐암 진단을 받은 40살 사토 씨.
아침이면 가장 먼저 일어나 아침을 차립니다.
아이들을 학교와 유치원에 보낼 준비를 하고 빨래를 한 뒤 출근합니다.
늘 불안감이 크지만 아무에게도 마음을 털어놓지 못합니다.
<인터뷰> 오니시 히데키(정신과 의사) : "(힘들지만) 약한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회사에도 가야 합니다. 이들에 대한 지원 체계가 필요합니다."
이같은 필요성에서 암 환자의 남편들을 지원하자는 움직임이 시작됐습니다.
국립암연구센터가 남편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모임.
남편들은 그동안 드러내지 못했던 속마음을 털어놓습니다.
<인터뷰> 암 환자 남편 : "한밤중에 깼는데 갑자기 무서워졌어요."
아내의 항암 치료를 앞두고 불안해하는 남편에게, 이미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이 조언을 합니다.
<인터뷰> 암 환자 남편 : "가발 스타일링이라고 할까요, "오늘은 이 가발이 좋을 것 같아" 하고 같이 골라 주세요."
이들은 비슷한 상황의 남편들끼리 이야기를 나눈 게 큰 힘이 됐다며 이런 자리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의 30대와 40대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암 발병 비율이 높은데요.
암에 걸린 아내를 두고, 회사일은 물론 간병과 집안일을 책임지고 있는 남성들의 고뇌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년 전 아내가 폐암 진단을 받은 40살 사토 씨.
아침이면 가장 먼저 일어나 아침을 차립니다.
아이들을 학교와 유치원에 보낼 준비를 하고 빨래를 한 뒤 출근합니다.
늘 불안감이 크지만 아무에게도 마음을 털어놓지 못합니다.
<인터뷰> 오니시 히데키(정신과 의사) : "(힘들지만) 약한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회사에도 가야 합니다. 이들에 대한 지원 체계가 필요합니다."
이같은 필요성에서 암 환자의 남편들을 지원하자는 움직임이 시작됐습니다.
국립암연구센터가 남편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모임.
남편들은 그동안 드러내지 못했던 속마음을 털어놓습니다.
<인터뷰> 암 환자 남편 : "한밤중에 깼는데 갑자기 무서워졌어요."
아내의 항암 치료를 앞두고 불안해하는 남편에게, 이미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이 조언을 합니다.
<인터뷰> 암 환자 남편 : "가발 스타일링이라고 할까요, "오늘은 이 가발이 좋을 것 같아" 하고 같이 골라 주세요."
이들은 비슷한 상황의 남편들끼리 이야기를 나눈 게 큰 힘이 됐다며 이런 자리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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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암 환자 남편들의 고뇌…체계적 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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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2-20 09:48:35
- 수정2017-02-20 10:02:46
<앵커 멘트>
일본의 30대와 40대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암 발병 비율이 높은데요.
암에 걸린 아내를 두고, 회사일은 물론 간병과 집안일을 책임지고 있는 남성들의 고뇌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년 전 아내가 폐암 진단을 받은 40살 사토 씨.
아침이면 가장 먼저 일어나 아침을 차립니다.
아이들을 학교와 유치원에 보낼 준비를 하고 빨래를 한 뒤 출근합니다.
늘 불안감이 크지만 아무에게도 마음을 털어놓지 못합니다.
<인터뷰> 오니시 히데키(정신과 의사) : "(힘들지만) 약한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회사에도 가야 합니다. 이들에 대한 지원 체계가 필요합니다."
이같은 필요성에서 암 환자의 남편들을 지원하자는 움직임이 시작됐습니다.
국립암연구센터가 남편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모임.
남편들은 그동안 드러내지 못했던 속마음을 털어놓습니다.
<인터뷰> 암 환자 남편 : "한밤중에 깼는데 갑자기 무서워졌어요."
아내의 항암 치료를 앞두고 불안해하는 남편에게, 이미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이 조언을 합니다.
<인터뷰> 암 환자 남편 : "가발 스타일링이라고 할까요, "오늘은 이 가발이 좋을 것 같아" 하고 같이 골라 주세요."
이들은 비슷한 상황의 남편들끼리 이야기를 나눈 게 큰 힘이 됐다며 이런 자리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의 30대와 40대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암 발병 비율이 높은데요.
암에 걸린 아내를 두고, 회사일은 물론 간병과 집안일을 책임지고 있는 남성들의 고뇌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년 전 아내가 폐암 진단을 받은 40살 사토 씨.
아침이면 가장 먼저 일어나 아침을 차립니다.
아이들을 학교와 유치원에 보낼 준비를 하고 빨래를 한 뒤 출근합니다.
늘 불안감이 크지만 아무에게도 마음을 털어놓지 못합니다.
<인터뷰> 오니시 히데키(정신과 의사) : "(힘들지만) 약한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회사에도 가야 합니다. 이들에 대한 지원 체계가 필요합니다."
이같은 필요성에서 암 환자의 남편들을 지원하자는 움직임이 시작됐습니다.
국립암연구센터가 남편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모임.
남편들은 그동안 드러내지 못했던 속마음을 털어놓습니다.
<인터뷰> 암 환자 남편 : "한밤중에 깼는데 갑자기 무서워졌어요."
아내의 항암 치료를 앞두고 불안해하는 남편에게, 이미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이 조언을 합니다.
<인터뷰> 암 환자 남편 : "가발 스타일링이라고 할까요, "오늘은 이 가발이 좋을 것 같아" 하고 같이 골라 주세요."
이들은 비슷한 상황의 남편들끼리 이야기를 나눈 게 큰 힘이 됐다며 이런 자리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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