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건전지로 300도까지…고성능 투명 발열체 개발
입력 2017.02.21 (19:28)
수정 2017.02.21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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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낮은 전압만 연결해도 최고 3백도까지 열을 내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발열체를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습니다.
이 발열체는 투명하면서 쉽게 휘어지고 늘어나기도 해 의료나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건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투명한 유리막 사이에서 식빵이 서서히 구워집니다.
이 유리막 내부에는 발열체가 들어있습니다.
연결된 전압은 불과 7볼트.
그런데도 표면 온도가 최고 270도까지 올라가면서 식빵은 채 2분도 안돼 까맣게 타버렸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고성능 투명 발열체입니다.
고분자 나노 섬유에 구리를 전기 도금해 만든 그물 형태의 투명한 구리 섬유입니다.
<인터뷰> 윤석구(고려대 기계공학부 교수) : "저희가 이번에 개발한 구리섬유 발열체는 (제조)공정이 간단하고 저항값도 수십 배 향상돼 낮은 전압에서도 효과적인 발열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1.5볼트 소형 건전지 1개만 연결해도 손등에 올려놓을 수 없을 만큼 금세 뜨거워집니다.
이런 휴대용 손난로는 시간이 지날수록 온도가 내려가지만 이 투명 발열체는 건전지 하나로 70도 정도의 온도를 계속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 발열섬유는 쉽게 구부러지고 최대 300%까지 늘어날 정도로 신축적이어서 다양한 모양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열이 나는 옷이나 온열치료용품 등 각종 생활용품에 응용할 수 있습니다.
또 자동차 유리와 대형 전광판 등에 사용하면 눈이나 성에 제거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NPG 아시아 머티리얼스에 게재됐습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낮은 전압만 연결해도 최고 3백도까지 열을 내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발열체를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습니다.
이 발열체는 투명하면서 쉽게 휘어지고 늘어나기도 해 의료나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건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투명한 유리막 사이에서 식빵이 서서히 구워집니다.
이 유리막 내부에는 발열체가 들어있습니다.
연결된 전압은 불과 7볼트.
그런데도 표면 온도가 최고 270도까지 올라가면서 식빵은 채 2분도 안돼 까맣게 타버렸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고성능 투명 발열체입니다.
고분자 나노 섬유에 구리를 전기 도금해 만든 그물 형태의 투명한 구리 섬유입니다.
<인터뷰> 윤석구(고려대 기계공학부 교수) : "저희가 이번에 개발한 구리섬유 발열체는 (제조)공정이 간단하고 저항값도 수십 배 향상돼 낮은 전압에서도 효과적인 발열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1.5볼트 소형 건전지 1개만 연결해도 손등에 올려놓을 수 없을 만큼 금세 뜨거워집니다.
이런 휴대용 손난로는 시간이 지날수록 온도가 내려가지만 이 투명 발열체는 건전지 하나로 70도 정도의 온도를 계속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 발열섬유는 쉽게 구부러지고 최대 300%까지 늘어날 정도로 신축적이어서 다양한 모양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열이 나는 옷이나 온열치료용품 등 각종 생활용품에 응용할 수 있습니다.
또 자동차 유리와 대형 전광판 등에 사용하면 눈이나 성에 제거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NPG 아시아 머티리얼스에 게재됐습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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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형 건전지로 300도까지…고성능 투명 발열체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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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2-21 19:31:23
- 수정2017-02-21 19:4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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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전압만 연결해도 최고 3백도까지 열을 내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발열체를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습니다.
이 발열체는 투명하면서 쉽게 휘어지고 늘어나기도 해 의료나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건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투명한 유리막 사이에서 식빵이 서서히 구워집니다.
이 유리막 내부에는 발열체가 들어있습니다.
연결된 전압은 불과 7볼트.
그런데도 표면 온도가 최고 270도까지 올라가면서 식빵은 채 2분도 안돼 까맣게 타버렸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고성능 투명 발열체입니다.
고분자 나노 섬유에 구리를 전기 도금해 만든 그물 형태의 투명한 구리 섬유입니다.
<인터뷰> 윤석구(고려대 기계공학부 교수) : "저희가 이번에 개발한 구리섬유 발열체는 (제조)공정이 간단하고 저항값도 수십 배 향상돼 낮은 전압에서도 효과적인 발열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1.5볼트 소형 건전지 1개만 연결해도 손등에 올려놓을 수 없을 만큼 금세 뜨거워집니다.
이런 휴대용 손난로는 시간이 지날수록 온도가 내려가지만 이 투명 발열체는 건전지 하나로 70도 정도의 온도를 계속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 발열섬유는 쉽게 구부러지고 최대 300%까지 늘어날 정도로 신축적이어서 다양한 모양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열이 나는 옷이나 온열치료용품 등 각종 생활용품에 응용할 수 있습니다.
또 자동차 유리와 대형 전광판 등에 사용하면 눈이나 성에 제거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NPG 아시아 머티리얼스에 게재됐습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낮은 전압만 연결해도 최고 3백도까지 열을 내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발열체를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습니다.
이 발열체는 투명하면서 쉽게 휘어지고 늘어나기도 해 의료나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건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투명한 유리막 사이에서 식빵이 서서히 구워집니다.
이 유리막 내부에는 발열체가 들어있습니다.
연결된 전압은 불과 7볼트.
그런데도 표면 온도가 최고 270도까지 올라가면서 식빵은 채 2분도 안돼 까맣게 타버렸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고성능 투명 발열체입니다.
고분자 나노 섬유에 구리를 전기 도금해 만든 그물 형태의 투명한 구리 섬유입니다.
<인터뷰> 윤석구(고려대 기계공학부 교수) : "저희가 이번에 개발한 구리섬유 발열체는 (제조)공정이 간단하고 저항값도 수십 배 향상돼 낮은 전압에서도 효과적인 발열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1.5볼트 소형 건전지 1개만 연결해도 손등에 올려놓을 수 없을 만큼 금세 뜨거워집니다.
이런 휴대용 손난로는 시간이 지날수록 온도가 내려가지만 이 투명 발열체는 건전지 하나로 70도 정도의 온도를 계속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 발열섬유는 쉽게 구부러지고 최대 300%까지 늘어날 정도로 신축적이어서 다양한 모양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열이 나는 옷이나 온열치료용품 등 각종 생활용품에 응용할 수 있습니다.
또 자동차 유리와 대형 전광판 등에 사용하면 눈이나 성에 제거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NPG 아시아 머티리얼스에 게재됐습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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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건일 기자 gaeg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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