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탈북 인사 ‘테러 경계령’ 최고조

입력 2017.02.21 (23:08) 수정 2017.02.21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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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는 김정남 피살 사건으로 국내 주요 탈북 인사들에 대한 북한의 살해 위협이 거세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주요 탈북민들을 대상으로 한 테러 경계령을 최고 수위로 올렸습니다.

김가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북 전단을 살포하는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6년 전 독살 위기를 넘겼습니다.

북한의 살해 위협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녹취> 박상학(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 "2011년에는 안00을 시켜서 독침으로 찌르려는 걸 잡았고 어떤 때는 (죽이겠다고)전화도 와요."

최근에는 태영호 전 공사가 북한의 제1표적이라는 게 정보 당국의 판단입니다.

김정은 정권의 내부 정보와 북한의 실상을 알리고 있는 태 공사를 북한은 특급범죄자라며 맹비난한 바 있습니다.

<녹취> 태영호(전 공사) : "뼈저리게 후회할 것이다 이런 위협했거든요."

북한이 노리는 국내 주요 탈북인사는 10명이 넘습니다.

"몸조심하라"는 협박 전화는 보통이고 피 묻은 흉기를 소포로 배달 받는 사례도 있습니다.

<녹취> 고영환(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 : "시체라도 평양에 데리고 들어온다. 이런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 거거든요. 특히 방송을 하거나 전단을 보내거나 저처럼 이런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제1목표로..."

김정은은 최근 정찰총국 내에 암살과 테러를 전문으로 하는 공작부서를 확대 강화한 것으로 정보 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북한이 암살조를 국내에 잠입시켰다는 첩보가 입수되면서 주요 탈북인사들을 대상으로 한 테러 경계령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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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김정남 피살 사건으로 국내 주요 탈북 인사들에 대한 북한의 살해 위협이 거세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주요 탈북민들을 대상으로 한 테러 경계령을 최고 수위로 올렸습니다.

김가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북 전단을 살포하는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6년 전 독살 위기를 넘겼습니다.

북한의 살해 위협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녹취> 박상학(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 "2011년에는 안00을 시켜서 독침으로 찌르려는 걸 잡았고 어떤 때는 (죽이겠다고)전화도 와요."

최근에는 태영호 전 공사가 북한의 제1표적이라는 게 정보 당국의 판단입니다.

김정은 정권의 내부 정보와 북한의 실상을 알리고 있는 태 공사를 북한은 특급범죄자라며 맹비난한 바 있습니다.

<녹취> 태영호(전 공사) : "뼈저리게 후회할 것이다 이런 위협했거든요."

북한이 노리는 국내 주요 탈북인사는 10명이 넘습니다.

"몸조심하라"는 협박 전화는 보통이고 피 묻은 흉기를 소포로 배달 받는 사례도 있습니다.

<녹취> 고영환(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 : "시체라도 평양에 데리고 들어온다. 이런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 거거든요. 특히 방송을 하거나 전단을 보내거나 저처럼 이런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제1목표로..."

김정은은 최근 정찰총국 내에 암살과 테러를 전문으로 하는 공작부서를 확대 강화한 것으로 정보 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북한이 암살조를 국내에 잠입시켰다는 첩보가 입수되면서 주요 탈북인사들을 대상으로 한 테러 경계령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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