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뉴스] 유엔, ‘日 식민 피해 배상’ 선언문 채택

2001년 2월 일본은, 우익단체가 만든 교과서의 검정 통과를 앞두고 있었다. 현지 시민단체와 양심적인 학자들까지 반대 의사를 밝히고 시위에 나섰지만, 일본 정부는 '정치와 교육은 별개의 문제'라는 태도를 보이며 사태를 방관했다.

당시 우리 정부가 강력 반발하며 공개적으로 경고해 양국 관계는 경색됐는데, 이때 UN에서 상당히 의미있는 결정을 내놨다. 16년 전 오늘 UN은 일본에 '식민 지배에 따른 피해를 보상하라'는 공식 선언문을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