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부상 딛고 500m 값진 ‘은메달’

입력 2017.02.22 (07:21) 수정 2017.02.2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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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이상화가 부상을 딛고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기대했던 쇼트트랙 남녀 500m에서는 중국에 막혀 금메달을 따지 못했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상화와 고다이라의 경기는 라이벌 답게 긴장감이 넘쳤습니다.

출발은 이상화가 좋았습니다.

빠르게 치고 나가는 모습은 전성기 때를 보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후반 곡선 주로에서 고다이라에게 밀려 0.31초 차로 은메달를 기록했습니다.

자신의 주종목에서 금메달을 놓쳤다는 생각에 이상화는 인터뷰 도중 눈물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여름에...왜 이렇게 눈물이 나오지... 열심히 운동한다고 했는데 결과가 안 나와 너무 아쉬워요."

여자 팀추월에서도 우리나라는 일본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금메달을 노렸던 쇼트트랙 여자 500m에서는 중국의 벽에 막혔습니다.

심석희는 마지막 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올라섰지만, 중국 판커신의 반칙에 막혀 3위로 골인했습니다.

그 사이 중국의 장이쩌가 어부지리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경기 후 영상 판독 결과 심석희도 반칙을 한 것으로 판정돼 판커신과 함께 실격됐습니다.

남자 500m에서도 서이라와 박세영이 중국 우다징에 밀려 2,3위로 들어왔습니다.

남녀 500m 우승에 실패하면서 쇼트트랙 전관왕의 꿈도 무산됐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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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화, 부상 딛고 500m 값진 ‘은메달’
    • 입력 2017-02-22 07:27:12
    • 수정2017-02-22 08:3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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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이상화가 부상을 딛고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기대했던 쇼트트랙 남녀 500m에서는 중국에 막혀 금메달을 따지 못했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상화와 고다이라의 경기는 라이벌 답게 긴장감이 넘쳤습니다.

출발은 이상화가 좋았습니다.

빠르게 치고 나가는 모습은 전성기 때를 보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후반 곡선 주로에서 고다이라에게 밀려 0.31초 차로 은메달를 기록했습니다.

자신의 주종목에서 금메달을 놓쳤다는 생각에 이상화는 인터뷰 도중 눈물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여름에...왜 이렇게 눈물이 나오지... 열심히 운동한다고 했는데 결과가 안 나와 너무 아쉬워요."

여자 팀추월에서도 우리나라는 일본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금메달을 노렸던 쇼트트랙 여자 500m에서는 중국의 벽에 막혔습니다.

심석희는 마지막 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올라섰지만, 중국 판커신의 반칙에 막혀 3위로 골인했습니다.

그 사이 중국의 장이쩌가 어부지리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경기 후 영상 판독 결과 심석희도 반칙을 한 것으로 판정돼 판커신과 함께 실격됐습니다.

남자 500m에서도 서이라와 박세영이 중국 우다징에 밀려 2,3위로 들어왔습니다.

남녀 500m 우승에 실패하면서 쇼트트랙 전관왕의 꿈도 무산됐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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