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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北 ‘비운의 황태자’ 김정남 피살
[뉴스해설] 고도화된 北 테러 도발
입력 2017.02.22 (07:43) 수정 2017.02.22 (08:12)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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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호 해설위원]

김정남이 독살된 이후 부검이 이뤄졌지만 정확한 독극물의 실체는 규명되지 않았습니다. 시신에 독약 성분이 남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북한이 고도의 제조기술로 만든 생화학 신물질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북한 테러가 언제 어디서 누구를 상대로 자행될지 예의주시해야 할 대목입니다.

영상을 통해 확인된 김정남 독극물 테러 범행 시간은 불과 2~3촙니다. 사전에 치밀한 연습과 순식간의 범행, 도주와 출국 시간 확보 등 준비된 시나리오에 따라 공항에서 테러가 자행된 걸로 보입니다. 피습 즉시 현장 즉사 대신 두 시간 후에 사망에 이르도록 한 것도 테러의 흔적과 증거를 없애기 위해섭니다. 또 북한이 동남아에 거점을 만들고 외국인을 고용한 다국적 테럽니다. 북한이 자신들의 소행을 은폐하려는 겁니다. 평상시엔 외화벌이와 위장 탈북자 세탁을 하는 등 동남아 거점들은 필요시 요인 암살 납치 특수임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암살 배후로 사실상 북한이 지목되자 말레이시아 주재 북한 대사는 김정남이 자연적 요인으로 사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명백한 증거가 없다며 발뺌하고 수사 결과가 나오더라도 불신하겠다는 겁니다. 이번 테러 수법이 구소련 KGB의 독극물 암살과 유사하거나 이보다 더 진전된 생화학 테러 기술이라는 얘기도 나옵니다. 북한의 테러 기술이 고도화되고 그만큼 테러 위협이 심각하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북핵만큼이나 북의 테러도 위협적입니다. 최고위 외교관으로 탈북한 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가 최근 자신도 테러 공격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고 공식 일정을 중단한 것도 이런 이유에섭니다. 1997년 경기도 분당에서 북한의 망명 보복으로 김정남의 이종사촌 이한영 씨가 피살된 경우처럼 국내외에서 북한의 테러가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한 만반의 대비책을 강구해야 할 것입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 [뉴스해설] 고도화된 北 테러 도발
    • 입력 2017-02-22 07:51:24
    • 수정2017-02-22 08:12:47
    뉴스광장
[김석호 해설위원]

김정남이 독살된 이후 부검이 이뤄졌지만 정확한 독극물의 실체는 규명되지 않았습니다. 시신에 독약 성분이 남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북한이 고도의 제조기술로 만든 생화학 신물질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북한 테러가 언제 어디서 누구를 상대로 자행될지 예의주시해야 할 대목입니다.

영상을 통해 확인된 김정남 독극물 테러 범행 시간은 불과 2~3촙니다. 사전에 치밀한 연습과 순식간의 범행, 도주와 출국 시간 확보 등 준비된 시나리오에 따라 공항에서 테러가 자행된 걸로 보입니다. 피습 즉시 현장 즉사 대신 두 시간 후에 사망에 이르도록 한 것도 테러의 흔적과 증거를 없애기 위해섭니다. 또 북한이 동남아에 거점을 만들고 외국인을 고용한 다국적 테럽니다. 북한이 자신들의 소행을 은폐하려는 겁니다. 평상시엔 외화벌이와 위장 탈북자 세탁을 하는 등 동남아 거점들은 필요시 요인 암살 납치 특수임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암살 배후로 사실상 북한이 지목되자 말레이시아 주재 북한 대사는 김정남이 자연적 요인으로 사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명백한 증거가 없다며 발뺌하고 수사 결과가 나오더라도 불신하겠다는 겁니다. 이번 테러 수법이 구소련 KGB의 독극물 암살과 유사하거나 이보다 더 진전된 생화학 테러 기술이라는 얘기도 나옵니다. 북한의 테러 기술이 고도화되고 그만큼 테러 위협이 심각하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북핵만큼이나 북의 테러도 위협적입니다. 최고위 외교관으로 탈북한 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가 최근 자신도 테러 공격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고 공식 일정을 중단한 것도 이런 이유에섭니다. 1997년 경기도 분당에서 북한의 망명 보복으로 김정남의 이종사촌 이한영 씨가 피살된 경우처럼 국내외에서 북한의 테러가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한 만반의 대비책을 강구해야 할 것입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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