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솔 입국설…현장 분위기는?

입력 2017.02.22 (08:06) 수정 2017.02.2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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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럼 이번엔 쿠알라룸푸르 현지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홍석우 기자?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이 왔다는 외신 보도까지 있었는데 한바탕 소동으로 정리되는 분위기네요?

<답변>
네. 저도 김한솔이 말레이시아로 온다는 현지 언론 보도를 보고 취재에 나섰습니다.

현지 공항에선 마카오에서 출발한 에어아시아 여객기의 탑승객을 확인하기 위해 기자들이 진을 쳤고요.

병원에선 어제 새벽 무장한 경찰관들이 나타나면서 김한솔이 아버지의 시신을 확인하는 게 아니냐는 소문이 퍼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인터넷에는 공항에 도착한 김한솔이라는 사진이 돌아다니기도 했습니다.

가짜 뉴스가 아닌가라는 의심을 해보게 되는데요.

결국, 말레이시아 보건 당국은 기자회견에서 아직 시신을 요구한 유가족이 없다며 사실상 김한솔 입국설을 부인했습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김정남의 시신을 가족에게 우선 인도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끝까지 김정남의 가족들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북한의 요구에 따라 북한 측으로 시신이 인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질문>
말레이시아 총리가 북한을 향해 '외교적 무례'라는 발언했는데요.

양국의 외교 갈등이 점점 깊어가는 모양새네요?

<답변>
네. 현지에서는 말레이시아 정부가 북한과 맺고 있는 무비자 협정까지도 재검토 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들도 영화같은 독살 사건이라며 연일 머릿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암살에 북한 정부 개입이 확인된다면 비자문제뿐 아니라 외교관계 전반이 재검토 될거란 전망도 제기됩니다.

현지 언론은 말레이시아 총리가 북한 대사의 발언은 외교적으로 무례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 대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말레이시아 경찰 수사에 대해 비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말레이시아 축구협회는 다음달 평양서 열리는 북한과 아시안컵 예선전의 제3국 개최를 검토하는 등 비정부 교류도 삐걱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쿠알라룸푸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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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22 08: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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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번엔 쿠알라룸푸르 현지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홍석우 기자?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이 왔다는 외신 보도까지 있었는데 한바탕 소동으로 정리되는 분위기네요?

<답변>
네. 저도 김한솔이 말레이시아로 온다는 현지 언론 보도를 보고 취재에 나섰습니다.

현지 공항에선 마카오에서 출발한 에어아시아 여객기의 탑승객을 확인하기 위해 기자들이 진을 쳤고요.

병원에선 어제 새벽 무장한 경찰관들이 나타나면서 김한솔이 아버지의 시신을 확인하는 게 아니냐는 소문이 퍼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인터넷에는 공항에 도착한 김한솔이라는 사진이 돌아다니기도 했습니다.

가짜 뉴스가 아닌가라는 의심을 해보게 되는데요.

결국, 말레이시아 보건 당국은 기자회견에서 아직 시신을 요구한 유가족이 없다며 사실상 김한솔 입국설을 부인했습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김정남의 시신을 가족에게 우선 인도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끝까지 김정남의 가족들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북한의 요구에 따라 북한 측으로 시신이 인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질문>
말레이시아 총리가 북한을 향해 '외교적 무례'라는 발언했는데요.

양국의 외교 갈등이 점점 깊어가는 모양새네요?

<답변>
네. 현지에서는 말레이시아 정부가 북한과 맺고 있는 무비자 협정까지도 재검토 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들도 영화같은 독살 사건이라며 연일 머릿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암살에 북한 정부 개입이 확인된다면 비자문제뿐 아니라 외교관계 전반이 재검토 될거란 전망도 제기됩니다.

현지 언론은 말레이시아 총리가 북한 대사의 발언은 외교적으로 무례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 대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말레이시아 경찰 수사에 대해 비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말레이시아 축구협회는 다음달 평양서 열리는 북한과 아시안컵 예선전의 제3국 개최를 검토하는 등 비정부 교류도 삐걱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쿠알라룸푸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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