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에서 천연기념물 독수리 15마리 떼죽음

입력 2017.02.22 (11:21) 수정 2017.02.2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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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청양에서 천연기념물인 독수리 15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청양군은 지난 주말부터 21일까지 충남 청양군 청남면 일대 논에서 폐사한 독수리 15마리를 발견해 수거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독수리 8마리는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로 옮겨 치료중이다.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는 폐사한 독수리 주변에서 상위 포식자에 의해 분해된 가창오리가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농약이나 독극물이 묻은 볍씨를 먹고 폐사한 오리 사체를 독수리가 먹고 2차 중독된 것으로 보고 있다.

청양군은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폐사한 가창오리와 독수리, 볍씨 등을 국립환경과학원에 보낸 상태다.

청양군은 또 누군가 독극물이 묻은 볍씨를 고의적으로 논에 뿌렸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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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에서 천연기념물 독수리 15마리 떼죽음
    • 입력 2017-02-22 11:21:35
    • 수정2017-02-22 11:24:11
    사회
충남 청양에서 천연기념물인 독수리 15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청양군은 지난 주말부터 21일까지 충남 청양군 청남면 일대 논에서 폐사한 독수리 15마리를 발견해 수거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독수리 8마리는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로 옮겨 치료중이다.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는 폐사한 독수리 주변에서 상위 포식자에 의해 분해된 가창오리가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농약이나 독극물이 묻은 볍씨를 먹고 폐사한 오리 사체를 독수리가 먹고 2차 중독된 것으로 보고 있다.

청양군은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폐사한 가창오리와 독수리, 볍씨 등을 국립환경과학원에 보낸 상태다.

청양군은 또 누군가 독극물이 묻은 볍씨를 고의적으로 논에 뿌렸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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