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공여’ 이재용 부회장, 구속 후 세 번째 특검 출석

입력 2017.02.22 (14:53) 수정 2017.02.2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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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구속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오늘(22일) 오후 소환했다. 지난 17일 구속된 이 부회장은 18일과 19일 2차례 특검 조사를 받았다.

오후 2시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도착한 이 부회장은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느냐', '최 씨 측에 건넨 자금에 대가성이 없었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 없이 조사실로 향했다.

특검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경영권 승계 문제 전반에 관한 도움을 받은 대가로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 측에 뇌물을 건넨 혐의를 집중 조사 중이다.

이 부회장 측은 박 대통령의 강요로 어쩔 수 없이 최 씨를 지원했을 뿐 자금 지원에 대가성이 없었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특검은 또 오늘 오후 2시 반쯤 삼성 미래전략실 이 모 부사장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고 밝혔다. 특검은 대관 업무를 담당해 온 이 부사장을 상대로 삼성 순환출자 해소 과정에 공정거래위원회가 도움을 줬다는 의혹 등을 집중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달 28일 수사 기간 종료를 앞둔 특검은 조만간 이 부회장 기소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최순실 씨에 대한 추가 기소 여부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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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물공여’ 이재용 부회장, 구속 후 세 번째 특검 출석
    • 입력 2017-02-22 14:53:50
    • 수정2017-02-22 15:14:16
    사회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구속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오늘(22일) 오후 소환했다. 지난 17일 구속된 이 부회장은 18일과 19일 2차례 특검 조사를 받았다.

오후 2시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도착한 이 부회장은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느냐', '최 씨 측에 건넨 자금에 대가성이 없었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 없이 조사실로 향했다.

특검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경영권 승계 문제 전반에 관한 도움을 받은 대가로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 측에 뇌물을 건넨 혐의를 집중 조사 중이다.

이 부회장 측은 박 대통령의 강요로 어쩔 수 없이 최 씨를 지원했을 뿐 자금 지원에 대가성이 없었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특검은 또 오늘 오후 2시 반쯤 삼성 미래전략실 이 모 부사장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고 밝혔다. 특검은 대관 업무를 담당해 온 이 부사장을 상대로 삼성 순환출자 해소 과정에 공정거래위원회가 도움을 줬다는 의혹 등을 집중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달 28일 수사 기간 종료를 앞둔 특검은 조만간 이 부회장 기소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최순실 씨에 대한 추가 기소 여부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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