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샤이 보수’ 분석 토론회 개최…“숨은 보수 표심 15%”

입력 2017.02.22 (15:43) 수정 2017.02.22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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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의원들이 22일(오늘), 보수 진영의 숨은 지지자, 이른바 '샤이 보수'를 분석하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자유한국당 유기준·이현재 정책위의장은 이날 '샤이 보수-여론조사에서 나타나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의 이택수 대표를 초청했다.

유 의원은 "'샤이 보수'라 불리는 보수 성향의 응답률이 현저히 떨어지며 여론조사가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최근 발표되는 여론조사는 국민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기보다는 오히려 왜곡된 조사가 국민을 현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샤이 보수'의 대표적인 사례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상을 깨고 당선된 원동력이었던 '샤이 트럼프'를 제시했고, 이 같은 '샤이 보수' 현상을 반영하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한국당 후보로 나설 경우 실제 지지율은 야권 후보들과 겨뤄볼 만한 수준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이와 관련해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샤이 보수는 분명히 있다"며 이에 대한 근거로 "박 대통령 지지율과 탄핵 반대여론의 차이를 고려할 때 10∼15%가량은 숨은 보수표심이 있다고 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유 의원과 이 정책위의장을 포함해 한국당 의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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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샤이 보수’ 분석 토론회 개최…“숨은 보수 표심 15%”
    • 입력 2017-02-22 15:43:32
    • 수정2017-02-22 18:52:15
    정치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22일(오늘), 보수 진영의 숨은 지지자, 이른바 '샤이 보수'를 분석하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자유한국당 유기준·이현재 정책위의장은 이날 '샤이 보수-여론조사에서 나타나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의 이택수 대표를 초청했다.

유 의원은 "'샤이 보수'라 불리는 보수 성향의 응답률이 현저히 떨어지며 여론조사가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최근 발표되는 여론조사는 국민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기보다는 오히려 왜곡된 조사가 국민을 현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샤이 보수'의 대표적인 사례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상을 깨고 당선된 원동력이었던 '샤이 트럼프'를 제시했고, 이 같은 '샤이 보수' 현상을 반영하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한국당 후보로 나설 경우 실제 지지율은 야권 후보들과 겨뤄볼 만한 수준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이와 관련해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샤이 보수는 분명히 있다"며 이에 대한 근거로 "박 대통령 지지율과 탄핵 반대여론의 차이를 고려할 때 10∼15%가량은 숨은 보수표심이 있다고 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유 의원과 이 정책위의장을 포함해 한국당 의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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