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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결합보험 67% 질병사망 보장 못 받아
입력 2017.02.22 (18:10) 수정 2017.02.22 (18:19) 6시 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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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외 여행 갈 때 환전이나 로밍을 하면 여행자 보험을 끼워주는 이른바 결합형 보험이 유행인데요,

이 결합 보험의 보장 범위가 충분치 않은 경우가 많단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강나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은행의 인터넷 홈페이지입니다.

3백 달러 이상 환전을 하면 해외 여행자 보험에 공짜로 가입할 수 있다고 홍보합니다.

환전은 물론 로밍이나 여행사 패키지 상품 구입시 또는 일정 금액 이상을 신용 카드로 결제하면 이런 결합 보험에 가입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보장 내용은 부실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여행중 질병 사망의 경우 조사 상품 81개 가운데 67%가 보장받지 못하는 걸로 조사됐습니다.

보상이 되더라도 사망보험금이 천 5백만원 이하인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질병 의료실비도 3백만원 한도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결합 보험 특성상 보험사 안내가 부족하고 떠넘기기가 심한 것도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녹취> 김OO(결합형 여행자보험 피해자) : "카드사하고 손해보상해주는 보험사하고 따로 되어있어서 보험사에 전화해보면 카드사에 전화하라고 하고, 카드사에 전화하면 보험사에 전화하라고 하고..."

결합보험에 가입할 땐 보험의 보장범위와 금액에 대해서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조사 대상자 중에 절반 가까이가 이 보장범위를 잘 모른다고 답하거나 심지어 자신이 계약을 체결한 보험사가 어딘지 모르겠다는 답변도 10명 중 4명꼴에 달했습니다.

<인터뷰> 구경태(한국소비자원 팀장) : "결합상품을 제공하는 신용카드사, 은행, 통신사, 여행사 등은 법적으로는 소비자한테 그러한 보험상품을 설명할 의무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결합보험 가입 전 소비자가 상품 내역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 해외여행 결합보험 67% 질병사망 보장 못 받아
    • 입력 2017-02-22 18:11:44
    • 수정2017-02-22 18:19:51
    6시 뉴스타임
<앵커 멘트>

해외 여행 갈 때 환전이나 로밍을 하면 여행자 보험을 끼워주는 이른바 결합형 보험이 유행인데요,

이 결합 보험의 보장 범위가 충분치 않은 경우가 많단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강나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은행의 인터넷 홈페이지입니다.

3백 달러 이상 환전을 하면 해외 여행자 보험에 공짜로 가입할 수 있다고 홍보합니다.

환전은 물론 로밍이나 여행사 패키지 상품 구입시 또는 일정 금액 이상을 신용 카드로 결제하면 이런 결합 보험에 가입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보장 내용은 부실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여행중 질병 사망의 경우 조사 상품 81개 가운데 67%가 보장받지 못하는 걸로 조사됐습니다.

보상이 되더라도 사망보험금이 천 5백만원 이하인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질병 의료실비도 3백만원 한도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결합 보험 특성상 보험사 안내가 부족하고 떠넘기기가 심한 것도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녹취> 김OO(결합형 여행자보험 피해자) : "카드사하고 손해보상해주는 보험사하고 따로 되어있어서 보험사에 전화해보면 카드사에 전화하라고 하고, 카드사에 전화하면 보험사에 전화하라고 하고..."

결합보험에 가입할 땐 보험의 보장범위와 금액에 대해서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조사 대상자 중에 절반 가까이가 이 보장범위를 잘 모른다고 답하거나 심지어 자신이 계약을 체결한 보험사가 어딘지 모르겠다는 답변도 10명 중 4명꼴에 달했습니다.

<인터뷰> 구경태(한국소비자원 팀장) : "결합상품을 제공하는 신용카드사, 은행, 통신사, 여행사 등은 법적으로는 소비자한테 그러한 보험상품을 설명할 의무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결합보험 가입 전 소비자가 상품 내역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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