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 게 없어서’…베네수엘라인 75% 체중 8.6㎏ 감소
입력 2017.02.22 (21:41)
수정 2017.02.2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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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극심한 인플레이션으로 경제파탄에 빠진 베네수엘라의 식량난이 심각합니다.
베네수엘라 국민 10명 가운데 8명이 끼니를 제대로 챙기지 못해 극심한 체중 감소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옥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남미 석유 부국으로 손꼽혔던 베네수엘라의 한 마을.
사상 초유의 식량난에 분노한 주민들이 도로를 점거한 채 시위를 벌입니다.
<녹취> 주민 : "아이에게 먹일 게 하나도 없어요!"
경제 파탄으로 끼니마저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국민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게 우리가족이 오늘 먹을 수 있는 전부예요. (마지막으로 먹은게 언젠가요?) 어제 오후 3시 이후로 물 4잔 마시고 아무것도 못먹었어요."
베네수엘라 현지 시몬 볼리바르 대학이 6천500가구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약 75%가 제대로 먹지 못해 평균 9kg 가까이 살이 빠쪘습니다.
32%는 하루에 세끼 식사를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량난은 학교도 강타했습니다.
수도 카라카스의 한 학교에는 학생 25%가 극심한 영양실조 증세를 보입니다.
<녹취> 교사 : "굶주린 어린 학생들이 두통과 복통 체중감소를 호소합니다."
부모와 번갈아 가며 식품 배급 줄을 서야 해 학교에 결석하는 일도 허다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유가폭락과 최악의 인플레이션으로 심각한 식량난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
국제통화기금은 베네수엘라의 물가상승률이 지난해 약 700%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천66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극심한 인플레이션으로 경제파탄에 빠진 베네수엘라의 식량난이 심각합니다.
베네수엘라 국민 10명 가운데 8명이 끼니를 제대로 챙기지 못해 극심한 체중 감소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옥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남미 석유 부국으로 손꼽혔던 베네수엘라의 한 마을.
사상 초유의 식량난에 분노한 주민들이 도로를 점거한 채 시위를 벌입니다.
<녹취> 주민 : "아이에게 먹일 게 하나도 없어요!"
경제 파탄으로 끼니마저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국민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게 우리가족이 오늘 먹을 수 있는 전부예요. (마지막으로 먹은게 언젠가요?) 어제 오후 3시 이후로 물 4잔 마시고 아무것도 못먹었어요."
베네수엘라 현지 시몬 볼리바르 대학이 6천500가구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약 75%가 제대로 먹지 못해 평균 9kg 가까이 살이 빠쪘습니다.
32%는 하루에 세끼 식사를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량난은 학교도 강타했습니다.
수도 카라카스의 한 학교에는 학생 25%가 극심한 영양실조 증세를 보입니다.
<녹취> 교사 : "굶주린 어린 학생들이 두통과 복통 체중감소를 호소합니다."
부모와 번갈아 가며 식품 배급 줄을 서야 해 학교에 결석하는 일도 허다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유가폭락과 최악의 인플레이션으로 심각한 식량난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
국제통화기금은 베네수엘라의 물가상승률이 지난해 약 700%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천66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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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을 게 없어서’…베네수엘라인 75% 체중 8.6㎏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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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7-02-22 22:02:22
<앵커 멘트>
극심한 인플레이션으로 경제파탄에 빠진 베네수엘라의 식량난이 심각합니다.
베네수엘라 국민 10명 가운데 8명이 끼니를 제대로 챙기지 못해 극심한 체중 감소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옥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남미 석유 부국으로 손꼽혔던 베네수엘라의 한 마을.
사상 초유의 식량난에 분노한 주민들이 도로를 점거한 채 시위를 벌입니다.
<녹취> 주민 : "아이에게 먹일 게 하나도 없어요!"
경제 파탄으로 끼니마저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국민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게 우리가족이 오늘 먹을 수 있는 전부예요. (마지막으로 먹은게 언젠가요?) 어제 오후 3시 이후로 물 4잔 마시고 아무것도 못먹었어요."
베네수엘라 현지 시몬 볼리바르 대학이 6천500가구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약 75%가 제대로 먹지 못해 평균 9kg 가까이 살이 빠쪘습니다.
32%는 하루에 세끼 식사를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량난은 학교도 강타했습니다.
수도 카라카스의 한 학교에는 학생 25%가 극심한 영양실조 증세를 보입니다.
<녹취> 교사 : "굶주린 어린 학생들이 두통과 복통 체중감소를 호소합니다."
부모와 번갈아 가며 식품 배급 줄을 서야 해 학교에 결석하는 일도 허다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유가폭락과 최악의 인플레이션으로 심각한 식량난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
국제통화기금은 베네수엘라의 물가상승률이 지난해 약 700%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천66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극심한 인플레이션으로 경제파탄에 빠진 베네수엘라의 식량난이 심각합니다.
베네수엘라 국민 10명 가운데 8명이 끼니를 제대로 챙기지 못해 극심한 체중 감소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옥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남미 석유 부국으로 손꼽혔던 베네수엘라의 한 마을.
사상 초유의 식량난에 분노한 주민들이 도로를 점거한 채 시위를 벌입니다.
<녹취> 주민 : "아이에게 먹일 게 하나도 없어요!"
경제 파탄으로 끼니마저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국민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게 우리가족이 오늘 먹을 수 있는 전부예요. (마지막으로 먹은게 언젠가요?) 어제 오후 3시 이후로 물 4잔 마시고 아무것도 못먹었어요."
베네수엘라 현지 시몬 볼리바르 대학이 6천500가구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약 75%가 제대로 먹지 못해 평균 9kg 가까이 살이 빠쪘습니다.
32%는 하루에 세끼 식사를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량난은 학교도 강타했습니다.
수도 카라카스의 한 학교에는 학생 25%가 극심한 영양실조 증세를 보입니다.
<녹취> 교사 : "굶주린 어린 학생들이 두통과 복통 체중감소를 호소합니다."
부모와 번갈아 가며 식품 배급 줄을 서야 해 학교에 결석하는 일도 허다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유가폭락과 최악의 인플레이션으로 심각한 식량난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
국제통화기금은 베네수엘라의 물가상승률이 지난해 약 700%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천66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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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유정 기자 oka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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