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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마와 싸워 기적 일궈낸 ‘한국의 호킹들’…“절대 포기마세요”
입력 2017.02.22 (21:45) 수정 2017.02.22 (22:02) 뉴스 9
<앵커 멘트>
사지가 마비돼 숨쉬기 조차 힘든 몸을 이끌고 당당히 대학 문을 두드린 젊은이들이 있습니다.
죽음의 문턱을 넘나든 고통도 이들의 학구열을 꺾진 못했는데요,
병마와 싸우며 기적을 일궈낸 '한국의 호킹들'을 박광식 의학전문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태어나면서부터 근육병을 앓아 사지가 마비된 21살 오성환 군.
숨쉬기조차 불편해 하루 서너 시간씩 인공호흡기에 의지해야 합니다.
그나마 움직일 수 있는 엄지와 검지만으로 마우스를 조작해 인터넷 방송을 청강합니다.
<인터뷰> 오성환(대학합격/근육병환자) : "쓰는 게 불편하다 보니까 저는 눈으로 공부를 주로 했고 이제 머릿속에 저장하는 식으로 공부했는데…."
이렇게 포기하지 않는 덕분에 오 군은 올해 수능시험에서 전 영역 1등급을 차지했고, 당당히 명문 사립대에 합격했습니다.
<인터뷰> 오성환(대학합격/근육병 환자) : "열심히 하자라는 말을 꼭 드리고 싶어요. 지칠 때도 있고, 굳이 해야 하나 싶을 때도 있겠지만, 그것이 결실을 이뤘을 때 가장 보람찬 거니까…."
오 군과 같은 근육병 환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병마와 싸워가며 학업을 계속한 끝에 대학 입학과 졸업을 이룬 환우 6명을 축하해주는 자리입니다.
<인터뷰> 이준호(대학 합격/근육병 환자) : "하고 싶은 과를 가서 기분이 좋았어요.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이 행복감이 더 높다고…."
몸조차 가누지 못하는 중증장애의 어려움을 딛고 기적을 일궈낸 한국의 호킹들, 이들이 한결같이 강조한 건 주변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포기하지 않는 의지였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사지가 마비돼 숨쉬기 조차 힘든 몸을 이끌고 당당히 대학 문을 두드린 젊은이들이 있습니다.
죽음의 문턱을 넘나든 고통도 이들의 학구열을 꺾진 못했는데요,
병마와 싸우며 기적을 일궈낸 '한국의 호킹들'을 박광식 의학전문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태어나면서부터 근육병을 앓아 사지가 마비된 21살 오성환 군.
숨쉬기조차 불편해 하루 서너 시간씩 인공호흡기에 의지해야 합니다.
그나마 움직일 수 있는 엄지와 검지만으로 마우스를 조작해 인터넷 방송을 청강합니다.
<인터뷰> 오성환(대학합격/근육병환자) : "쓰는 게 불편하다 보니까 저는 눈으로 공부를 주로 했고 이제 머릿속에 저장하는 식으로 공부했는데…."
이렇게 포기하지 않는 덕분에 오 군은 올해 수능시험에서 전 영역 1등급을 차지했고, 당당히 명문 사립대에 합격했습니다.
<인터뷰> 오성환(대학합격/근육병 환자) : "열심히 하자라는 말을 꼭 드리고 싶어요. 지칠 때도 있고, 굳이 해야 하나 싶을 때도 있겠지만, 그것이 결실을 이뤘을 때 가장 보람찬 거니까…."
오 군과 같은 근육병 환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병마와 싸워가며 학업을 계속한 끝에 대학 입학과 졸업을 이룬 환우 6명을 축하해주는 자리입니다.
<인터뷰> 이준호(대학 합격/근육병 환자) : "하고 싶은 과를 가서 기분이 좋았어요.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이 행복감이 더 높다고…."
몸조차 가누지 못하는 중증장애의 어려움을 딛고 기적을 일궈낸 한국의 호킹들, 이들이 한결같이 강조한 건 주변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포기하지 않는 의지였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 병마와 싸워 기적 일궈낸 ‘한국의 호킹들’…“절대 포기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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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2-22 21:47:34
- 수정2017-02-22 22:02:12

<앵커 멘트>
사지가 마비돼 숨쉬기 조차 힘든 몸을 이끌고 당당히 대학 문을 두드린 젊은이들이 있습니다.
죽음의 문턱을 넘나든 고통도 이들의 학구열을 꺾진 못했는데요,
병마와 싸우며 기적을 일궈낸 '한국의 호킹들'을 박광식 의학전문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태어나면서부터 근육병을 앓아 사지가 마비된 21살 오성환 군.
숨쉬기조차 불편해 하루 서너 시간씩 인공호흡기에 의지해야 합니다.
그나마 움직일 수 있는 엄지와 검지만으로 마우스를 조작해 인터넷 방송을 청강합니다.
<인터뷰> 오성환(대학합격/근육병환자) : "쓰는 게 불편하다 보니까 저는 눈으로 공부를 주로 했고 이제 머릿속에 저장하는 식으로 공부했는데…."
이렇게 포기하지 않는 덕분에 오 군은 올해 수능시험에서 전 영역 1등급을 차지했고, 당당히 명문 사립대에 합격했습니다.
<인터뷰> 오성환(대학합격/근육병 환자) : "열심히 하자라는 말을 꼭 드리고 싶어요. 지칠 때도 있고, 굳이 해야 하나 싶을 때도 있겠지만, 그것이 결실을 이뤘을 때 가장 보람찬 거니까…."
오 군과 같은 근육병 환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병마와 싸워가며 학업을 계속한 끝에 대학 입학과 졸업을 이룬 환우 6명을 축하해주는 자리입니다.
<인터뷰> 이준호(대학 합격/근육병 환자) : "하고 싶은 과를 가서 기분이 좋았어요.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이 행복감이 더 높다고…."
몸조차 가누지 못하는 중증장애의 어려움을 딛고 기적을 일궈낸 한국의 호킹들, 이들이 한결같이 강조한 건 주변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포기하지 않는 의지였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사지가 마비돼 숨쉬기 조차 힘든 몸을 이끌고 당당히 대학 문을 두드린 젊은이들이 있습니다.
죽음의 문턱을 넘나든 고통도 이들의 학구열을 꺾진 못했는데요,
병마와 싸우며 기적을 일궈낸 '한국의 호킹들'을 박광식 의학전문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태어나면서부터 근육병을 앓아 사지가 마비된 21살 오성환 군.
숨쉬기조차 불편해 하루 서너 시간씩 인공호흡기에 의지해야 합니다.
그나마 움직일 수 있는 엄지와 검지만으로 마우스를 조작해 인터넷 방송을 청강합니다.
<인터뷰> 오성환(대학합격/근육병환자) : "쓰는 게 불편하다 보니까 저는 눈으로 공부를 주로 했고 이제 머릿속에 저장하는 식으로 공부했는데…."
이렇게 포기하지 않는 덕분에 오 군은 올해 수능시험에서 전 영역 1등급을 차지했고, 당당히 명문 사립대에 합격했습니다.
<인터뷰> 오성환(대학합격/근육병 환자) : "열심히 하자라는 말을 꼭 드리고 싶어요. 지칠 때도 있고, 굳이 해야 하나 싶을 때도 있겠지만, 그것이 결실을 이뤘을 때 가장 보람찬 거니까…."
오 군과 같은 근육병 환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병마와 싸워가며 학업을 계속한 끝에 대학 입학과 졸업을 이룬 환우 6명을 축하해주는 자리입니다.
<인터뷰> 이준호(대학 합격/근육병 환자) : "하고 싶은 과를 가서 기분이 좋았어요.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이 행복감이 더 높다고…."
몸조차 가누지 못하는 중증장애의 어려움을 딛고 기적을 일궈낸 한국의 호킹들, 이들이 한결같이 강조한 건 주변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포기하지 않는 의지였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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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식 기자 docto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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