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장쑤에 석패…후반 45분 하미레스에 실점

입력 2017.02.22 (22: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프로축구 K리그 제주 유나이티드가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중국 슈퍼리그 장쑤 쑤닝에 경기 막판 결승골을 내주며 패했다.

제주는 2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1차전 장쑤와의 홈경기에서 0-1로 졌다.

지난 시즌 K리그 3위 제주는 전북 현대가 심판 매수 사건으로 이번 대회 출전권을 박탈당하면서 플레이오프 없이 본선에 올라 이날 6년 만에 아시아 무대에 섰다.

첫 대결 상대 장쑤는 FC서울을 이끌던 최용수 감독의 지도 아래 알렉스 테세이라, 하미레스, 로저 마르티네스 등 외국인 공격수와 국가대표팀 수비수 홍정호가 버티고 있어 만만치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제주는 오른쪽 측면에서 박진포가 올린 크로스를 받은 이창민의 헤딩슈팅이 왼쪽 골대를 맞춘 것을 비롯해 전반전 슈팅 개수에서 7-2로 장쑤에 우세를 보였다.

장쑤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테세이라를 빼고 타오위엔을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지만, 제주는 후반전에도 수차례 장쑤 문전을 위협했다.

후반 3분 마르셀로가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와 경합하며 오른발 슈팅한 공은 또다시 골대 위쪽을 때리고 말았다.

5분 뒤 역습상황에서 마르셀로가 오른쪽 측면으로 내준 공을 황일수가 오른발로 낮게 깔아찼지만 골키퍼에게 막혔고, 후반 33분 박진포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제주는 후반 40분 이창민을 빼고 마그노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지만, 경기 막판 장쑤에 허를 찔리고 말았다.

장쑤는 후반 45분 하미레스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자신에게 연결된 공을 오른발로 슈팅했고, 이 공이 왼쪽 골대 구석으로 들어가고 말았다.

제주는 후반 추가시간 멘디를 투입하며 끝까지 반전을 꾀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제주는 다음 달 1일 감바 오사카 원정경기에서 이번 대회 첫 승에 도전한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주, 장쑤에 석패…후반 45분 하미레스에 실점
    • 입력 2017-02-22 22:13:31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 제주 유나이티드가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중국 슈퍼리그 장쑤 쑤닝에 경기 막판 결승골을 내주며 패했다.

제주는 2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1차전 장쑤와의 홈경기에서 0-1로 졌다.

지난 시즌 K리그 3위 제주는 전북 현대가 심판 매수 사건으로 이번 대회 출전권을 박탈당하면서 플레이오프 없이 본선에 올라 이날 6년 만에 아시아 무대에 섰다.

첫 대결 상대 장쑤는 FC서울을 이끌던 최용수 감독의 지도 아래 알렉스 테세이라, 하미레스, 로저 마르티네스 등 외국인 공격수와 국가대표팀 수비수 홍정호가 버티고 있어 만만치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제주는 오른쪽 측면에서 박진포가 올린 크로스를 받은 이창민의 헤딩슈팅이 왼쪽 골대를 맞춘 것을 비롯해 전반전 슈팅 개수에서 7-2로 장쑤에 우세를 보였다.

장쑤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테세이라를 빼고 타오위엔을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지만, 제주는 후반전에도 수차례 장쑤 문전을 위협했다.

후반 3분 마르셀로가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와 경합하며 오른발 슈팅한 공은 또다시 골대 위쪽을 때리고 말았다.

5분 뒤 역습상황에서 마르셀로가 오른쪽 측면으로 내준 공을 황일수가 오른발로 낮게 깔아찼지만 골키퍼에게 막혔고, 후반 33분 박진포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제주는 후반 40분 이창민을 빼고 마그노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지만, 경기 막판 장쑤에 허를 찔리고 말았다.

장쑤는 후반 45분 하미레스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자신에게 연결된 공을 오른발로 슈팅했고, 이 공이 왼쪽 골대 구석으로 들어가고 말았다.

제주는 후반 추가시간 멘디를 투입하며 끝까지 반전을 꾀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제주는 다음 달 1일 감바 오사카 원정경기에서 이번 대회 첫 승에 도전한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