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가속화…노후 대비 달라져야

입력 2017.02.22 (23:33) 수정 2017.02.22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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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78살 박은준 할아버지는 2년 전부터 하루 네다섯 시간씩 짬을 내 쌀과자와 빵을 배달하고 있습니다.

근무시간이 길지 않아 체력 부담이 적은 데다 월 5~60만 원씩 생기는 수입도 생활에 큰 보탬이 됩니다.

<인터뷰>

<녹취> 박은준(78살/노인 일자리사업 참여) : "우리 손녀딸이 이번에 중학교 가는데 교복을 내가 해주고 그런 데 쓰잖아..(연금)그거 갖고는 모자란다고."

<타가> 우리나라 중장년층이 생각하는 적정 노후생활비는 1인 기준으로 월 145만 원, 최저생활비는 104만 원입니다.

국민연금을 20년 이상 부어도 받을 수 있는 돈은 월평균 88만 원에 불과합니다.

평균수명이 빠르게 늘고있는 상황에서 현실에 맞게 연금 체계를 손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특히 은퇴 이후에도 대부분은 생계를 위해 일을 계속해야 하는 만큼, 다양한 형태의 노인 일자리를 확충하는 게 시급합니다.

<인터뷰> 정순둘(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 "활동 가능한 어르신들의 연령이 증가하고 있어요. 꼭 풀타임은 아니더라도, 파트타임으로라도 사회에서 활동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보장돼야 하고..."

홀로 사는 노인에 대한 돌봄 서비스와, 노인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의료 체계 개선 등 사회안전망 확충도 필요합니다.

개인적으로 중년부터 은퇴 이후의 삶을 적극 설계하는 등 노후 준비 시기를 앞당겨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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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령화 가속화…노후 대비 달라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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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02-22 23:5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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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살 박은준 할아버지는 2년 전부터 하루 네다섯 시간씩 짬을 내 쌀과자와 빵을 배달하고 있습니다.

근무시간이 길지 않아 체력 부담이 적은 데다 월 5~60만 원씩 생기는 수입도 생활에 큰 보탬이 됩니다.

<인터뷰>

<녹취> 박은준(78살/노인 일자리사업 참여) : "우리 손녀딸이 이번에 중학교 가는데 교복을 내가 해주고 그런 데 쓰잖아..(연금)그거 갖고는 모자란다고."

<타가> 우리나라 중장년층이 생각하는 적정 노후생활비는 1인 기준으로 월 145만 원, 최저생활비는 104만 원입니다.

국민연금을 20년 이상 부어도 받을 수 있는 돈은 월평균 88만 원에 불과합니다.

평균수명이 빠르게 늘고있는 상황에서 현실에 맞게 연금 체계를 손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특히 은퇴 이후에도 대부분은 생계를 위해 일을 계속해야 하는 만큼, 다양한 형태의 노인 일자리를 확충하는 게 시급합니다.

<인터뷰> 정순둘(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 "활동 가능한 어르신들의 연령이 증가하고 있어요. 꼭 풀타임은 아니더라도, 파트타임으로라도 사회에서 활동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보장돼야 하고..."

홀로 사는 노인에 대한 돌봄 서비스와, 노인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의료 체계 개선 등 사회안전망 확충도 필요합니다.

개인적으로 중년부터 은퇴 이후의 삶을 적극 설계하는 등 노후 준비 시기를 앞당겨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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