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훈장’ 등 한국기자상 수상

입력 2017.02.2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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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자협회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제48회 한국기자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에는 '시사기획 창-훈장'을 제작해 기획보도부문에서 상을 탄 KBS 탐사팀 기자 등 수상자들과 언론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본상에 해당하는 부문별 수상작은 총 10편이 선정돼 35명의 기자가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대상은 TV조선의 '미르·K스포츠재단 권력형 비리 의혹', JTBC의 '최순실 국정개입사건', 한겨레신문의 '최순실 게이트'등 3편이 공동 수상했다. 공동 수상은 한국기자상 시상 첫 사례다.

연합뉴스와 공동으로 제정한 '제7회 조계창 국제보도상'은 한국일보 국제부 김현우·정지용 기자에게 돌아갔다.

정규성 한국기자협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역대 수상작을 살펴보면 권력을 감시하고 비리를 파헤쳐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끌어내고 사회의 어두운 곳을 밝히는 데 앞장서온 기사였다"며 "한국기자상은 여러분의 이러한 노력에 대한 작은 보답이자 격려"라고 말했다.

한국기자상 심사위원장인 이효성 성균관대 명예교수는 "한국 언론이 작년 말 터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서 활발한 탐사보도와 현장취재를 쏟아내며 뒤틀린 정권의 권력남용과 부정부패를 고발하고 비판하면서 다시 한 번 언론인의 자부심을 회복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김병호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이하경 회장, 황호택 고문, 채경옥 한국여기자협회 회장, 이강덕 전 관훈클럽 총무 등 주요 언론단체장과 박노황 연합뉴스 사장,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 손석희 JTBC 사장, 이준희 한국일보 사장 등 언론사 사장단 및 편집국장 등 언론계 인사들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부문별 수상작과 수상자
◇ 대상
▲ 미르·K스포츠재단 권력형 비리 의혹 = TV조선 특별취재팀
▲ 최순실 국정개입사건 = JTBC 특별취재팀
▲ 최순실 게이트 = 한겨레신문 김의겸, 강희철, 류이근, 하어영, 방준호 기자

◇ 취재보도부문
▲ 진경준 검사장 '수상한 주식대박' 의혹 = 한겨레신문 최현준, 서영지, 김재섭 기자
▲ 세월호 선언 등 9천473명, 문화계 블랙리스트 확인 = 한국일보 조태성 기자

◇ 기획보도부문
▲ 의원 298명 후원금 지출 전수조사 = 한겨레신문 고나무, 김경욱, 김민경, 권승록 기자
▲ 독한 사회-생활화학제품의 역습 = 경향신문 김기범, 이혜인, 이혜리, 이효상 기자
▲ 시사기획 창-훈장 = KBS 이병도, 최광호, 이상훈 기자, 전 KBS 최문호 기자

◇ 지역취재보도부문
▲ 평택 '원영이 사건' = 연합뉴스 경기취재본부 최해민, 최종호, 이영주, 강영훈, 류수현 기자
▲ 여교사 성폭행 사건 = 목포 MBC 김진선, 김양훈, 양현승, 고재필, 민정섭 기자

◇ 지역기획보도부문
▲ 복지사각 '제로맵' = 부산일보 이자영, 이대진, 장병진, 민소영, 안준영 기자
▲ 대하기획 인류무형유산 제주잠(해)녀-제주해녀 미래성장동력으로 = 제민일보 고미, 한권, 이소진 기자

◇ 전문보도부문(사진보도)
▲ '팔짱끼고 웃으며 조사받는 우병우 전 수석' = 조선영상비전 고운호 기자

※ 제7회 조계창 국제보도상
▲ 재스민 혁명 5년, 끝나지 않은 아랍의 봄 = 한국일보 국제부 김현우·정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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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 게이트’·‘훈장’ 등 한국기자상 수상
    • 입력 2017-02-23 14:57:27
    문화
한국기자협회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제48회 한국기자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에는 '시사기획 창-훈장'을 제작해 기획보도부문에서 상을 탄 KBS 탐사팀 기자 등 수상자들과 언론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본상에 해당하는 부문별 수상작은 총 10편이 선정돼 35명의 기자가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대상은 TV조선의 '미르·K스포츠재단 권력형 비리 의혹', JTBC의 '최순실 국정개입사건', 한겨레신문의 '최순실 게이트'등 3편이 공동 수상했다. 공동 수상은 한국기자상 시상 첫 사례다.

연합뉴스와 공동으로 제정한 '제7회 조계창 국제보도상'은 한국일보 국제부 김현우·정지용 기자에게 돌아갔다.

정규성 한국기자협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역대 수상작을 살펴보면 권력을 감시하고 비리를 파헤쳐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끌어내고 사회의 어두운 곳을 밝히는 데 앞장서온 기사였다"며 "한국기자상은 여러분의 이러한 노력에 대한 작은 보답이자 격려"라고 말했다.

한국기자상 심사위원장인 이효성 성균관대 명예교수는 "한국 언론이 작년 말 터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서 활발한 탐사보도와 현장취재를 쏟아내며 뒤틀린 정권의 권력남용과 부정부패를 고발하고 비판하면서 다시 한 번 언론인의 자부심을 회복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김병호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이하경 회장, 황호택 고문, 채경옥 한국여기자협회 회장, 이강덕 전 관훈클럽 총무 등 주요 언론단체장과 박노황 연합뉴스 사장,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 손석희 JTBC 사장, 이준희 한국일보 사장 등 언론사 사장단 및 편집국장 등 언론계 인사들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부문별 수상작과 수상자
◇ 대상
▲ 미르·K스포츠재단 권력형 비리 의혹 = TV조선 특별취재팀
▲ 최순실 국정개입사건 = JTBC 특별취재팀
▲ 최순실 게이트 = 한겨레신문 김의겸, 강희철, 류이근, 하어영, 방준호 기자

◇ 취재보도부문
▲ 진경준 검사장 '수상한 주식대박' 의혹 = 한겨레신문 최현준, 서영지, 김재섭 기자
▲ 세월호 선언 등 9천473명, 문화계 블랙리스트 확인 = 한국일보 조태성 기자

◇ 기획보도부문
▲ 의원 298명 후원금 지출 전수조사 = 한겨레신문 고나무, 김경욱, 김민경, 권승록 기자
▲ 독한 사회-생활화학제품의 역습 = 경향신문 김기범, 이혜인, 이혜리, 이효상 기자
▲ 시사기획 창-훈장 = KBS 이병도, 최광호, 이상훈 기자, 전 KBS 최문호 기자

◇ 지역취재보도부문
▲ 평택 '원영이 사건' = 연합뉴스 경기취재본부 최해민, 최종호, 이영주, 강영훈, 류수현 기자
▲ 여교사 성폭행 사건 = 목포 MBC 김진선, 김양훈, 양현승, 고재필, 민정섭 기자

◇ 지역기획보도부문
▲ 복지사각 '제로맵' = 부산일보 이자영, 이대진, 장병진, 민소영, 안준영 기자
▲ 대하기획 인류무형유산 제주잠(해)녀-제주해녀 미래성장동력으로 = 제민일보 고미, 한권, 이소진 기자

◇ 전문보도부문(사진보도)
▲ '팔짱끼고 웃으며 조사받는 우병우 전 수석' = 조선영상비전 고운호 기자

※ 제7회 조계창 국제보도상
▲ 재스민 혁명 5년, 끝나지 않은 아랍의 봄 = 한국일보 국제부 김현우·정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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