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 오리농장서 AI 추가 발생

입력 2017.02.27 (10:29) 수정 2017.02.2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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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 오리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가 추가로 발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어제(26일) 전남 지역 가금류에 대한 일제검사 과정에서 강진 오리농장에서 H5형 AI 바이러스가 확인돼 8천800마리를 매몰 처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H5형 AI가 발견된 육용오리 농장은 지난 21일 AI가 발생했던 육용오리 농장에서 17㎞ 떨어진 곳이다. 이번 AI 바이러스의 세부유형과 고병원성 여부는 29일쯤 확인될 예정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지난 8~14일 실시한 전국 소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에 따른 백신 항체형성률을 오늘(27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검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개체선정 방식과 시료 채취 두수 등 현행 검사 프로그램의 문제점을 보완해 항체형성률 샘플을 검사할 방침이다. 과거에는 농장 또는 도축장당 1마리를 샘플로 선정했으나 이번에는 농장당 5마리를 선정하고, 그동안 무작위 표본추출로 농장을 선정하던 것을 이번에는 축종별, 사육규모별, 성별 등 다양한 요인을 종합해 표본을 추출해 검사하기로 했다.

또 다음 달 20~26일에는 전국 돼지 사육농가 4천574곳 중 약 600곳을 선정해 돼지에 대해서도 구제역 백신 항체형성률을 정밀 검사할 계획이다.

이밖에 이번 달 6~26일까지 지속해온 전국 및 시도 단위 특별방역조치를 27일부터는 보은, 연천, 정읍 등 발생 3개 시군 중심의 집중 관리로 변경하고, 애초 26일까지였던 전국 가축시장 폐쇄 조치는 구제역 위기경보 단계가 현행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할 때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구제역의 경우 지난 13일 이후 추가 발생이 없고 3주간 이동제한 및 소독 등으로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최소화됨에 따라 전국 단위였던 특별방역조치를 발생 3개 시군 중심으로 축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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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27 10:29:36
    • 수정2017-02-27 11:03:02
    경제
전남 강진 오리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가 추가로 발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어제(26일) 전남 지역 가금류에 대한 일제검사 과정에서 강진 오리농장에서 H5형 AI 바이러스가 확인돼 8천800마리를 매몰 처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H5형 AI가 발견된 육용오리 농장은 지난 21일 AI가 발생했던 육용오리 농장에서 17㎞ 떨어진 곳이다. 이번 AI 바이러스의 세부유형과 고병원성 여부는 29일쯤 확인될 예정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지난 8~14일 실시한 전국 소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에 따른 백신 항체형성률을 오늘(27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검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개체선정 방식과 시료 채취 두수 등 현행 검사 프로그램의 문제점을 보완해 항체형성률 샘플을 검사할 방침이다. 과거에는 농장 또는 도축장당 1마리를 샘플로 선정했으나 이번에는 농장당 5마리를 선정하고, 그동안 무작위 표본추출로 농장을 선정하던 것을 이번에는 축종별, 사육규모별, 성별 등 다양한 요인을 종합해 표본을 추출해 검사하기로 했다.

또 다음 달 20~26일에는 전국 돼지 사육농가 4천574곳 중 약 600곳을 선정해 돼지에 대해서도 구제역 백신 항체형성률을 정밀 검사할 계획이다.

이밖에 이번 달 6~26일까지 지속해온 전국 및 시도 단위 특별방역조치를 27일부터는 보은, 연천, 정읍 등 발생 3개 시군 중심의 집중 관리로 변경하고, 애초 26일까지였던 전국 가축시장 폐쇄 조치는 구제역 위기경보 단계가 현행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할 때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구제역의 경우 지난 13일 이후 추가 발생이 없고 3주간 이동제한 및 소독 등으로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최소화됨에 따라 전국 단위였던 특별방역조치를 발생 3개 시군 중심으로 축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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