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요일, ‘완벽한 아내’의 날

입력 2017.02.2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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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운 화랑이 가고, 완벽한 아내가 온다. 10년 만에 TV드라마에 복귀한 고소영의 <완벽한 아내>가 오늘(27일)부터 방송된다.

지난 23일(목)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내 아모리스홀에서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주연배우 고소영, 윤상현, 조여정, 성준과 연출을 맡은 홍석구 피디가 참석했다.

‘완벽한 아내’는 ‘돈도 없고 사랑도 없고 복도 없는’ 대한민국 보통주부 심재복의 우먼파워를 그린 드라마다.

홍석구PD는 “휴먼 드라마적 요소도 있고 코미디, 미스터리도 있는 여러가지 장르가 섞여 있다.”며 “배우들이 연기하기 어려울 수도 있르다. 만들기 쉽지 않지만 시청자들이 재복이를 응원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고소영은 남편 윤상현을 대신해 생업 전선에 뛰어들며 험난한 사회생활을 겪는 심재복을 연기한다. 2007년 SBS 드라마 푸른 물고기 10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하는 고소영은 깍쟁이라는 이미지가 남아있다. "10년만 복귀라는 게 굉장히 부담스럽게 다가오는 부분이 있다. 완벽한 아내라는 대본을 봤을 때 심재복 캐릭터가 나와 비슷하다는 점을 느꼈다. 가정생활을 하며 심재복 캐릭터에 조금 더 현실적으로 몰입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윤상현은 찌질하고 소심한 듯 보이지만, 누구에게나 착하고 가정적인 남편 구정희 역을 연기한다. “지질함을 연기하는데 어려운 점은 못 느꼈다”며 “캐릭터에 변화가 있는 것이 재밌는 것 같아서 구정희 역할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홍석구 피디가 연출을 맡은 KBS 4부작 드라마 ‘베이비시터’에 출연했던 조여정은 “그 동안 막연하게 불친절한 여자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제가 맡은 은희라는 캐릭터는 이상할 정도로 친절하다. 과도한 친절함은 불친절이라고도 생각해서 이 역할을 맡았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고소영의 연하남으로 출연하게 된 성준은 “제가 노숙하게 생겼다. 그래서 선배님들과 연기할 수 있는 영광을 얻었다.”며 “연하남 캐릭터라도 나만의 방식으로 소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SBS ‘피고인’과 MBC ‘역적’에 맞서야하는 <완벽한 아내>의 홍석구 피디는 “이 시간대가 이렇게 세질 거라고는 생각 못했다. 장르가 차별화되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골라 보는 재미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각박한 현실에서 저희 같은 웃을 수 있는 드라마를 보고 싶지 않으실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작발표회 말미에 시청률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홍석구 피디는 “20부작이고 전반부와 후반부가 전혀 다른 드라마가로 느껴질 정도로 변화가 많아서 가면 갈수록 시청자 여러분께서 호응을 많이 해주시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고소영은 “계속 회를 거듭할수록 공감하며 시청층이 늘어났으면 한다.”고 말했고, 조여정은 “처음 시작해서 그 때부터 끝날 때 까지 쭉 올라가는 시청률은 자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는 ‘화랑’ 후속으로 27일(월)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KBS홍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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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27 10:3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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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운 화랑이 가고, 완벽한 아내가 온다. 10년 만에 TV드라마에 복귀한 고소영의 <완벽한 아내>가 오늘(27일)부터 방송된다.

지난 23일(목)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내 아모리스홀에서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주연배우 고소영, 윤상현, 조여정, 성준과 연출을 맡은 홍석구 피디가 참석했다.

‘완벽한 아내’는 ‘돈도 없고 사랑도 없고 복도 없는’ 대한민국 보통주부 심재복의 우먼파워를 그린 드라마다.

홍석구PD는 “휴먼 드라마적 요소도 있고 코미디, 미스터리도 있는 여러가지 장르가 섞여 있다.”며 “배우들이 연기하기 어려울 수도 있르다. 만들기 쉽지 않지만 시청자들이 재복이를 응원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고소영은 남편 윤상현을 대신해 생업 전선에 뛰어들며 험난한 사회생활을 겪는 심재복을 연기한다. 2007년 SBS 드라마 푸른 물고기 10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하는 고소영은 깍쟁이라는 이미지가 남아있다. "10년만 복귀라는 게 굉장히 부담스럽게 다가오는 부분이 있다. 완벽한 아내라는 대본을 봤을 때 심재복 캐릭터가 나와 비슷하다는 점을 느꼈다. 가정생활을 하며 심재복 캐릭터에 조금 더 현실적으로 몰입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윤상현은 찌질하고 소심한 듯 보이지만, 누구에게나 착하고 가정적인 남편 구정희 역을 연기한다. “지질함을 연기하는데 어려운 점은 못 느꼈다”며 “캐릭터에 변화가 있는 것이 재밌는 것 같아서 구정희 역할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홍석구 피디가 연출을 맡은 KBS 4부작 드라마 ‘베이비시터’에 출연했던 조여정은 “그 동안 막연하게 불친절한 여자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제가 맡은 은희라는 캐릭터는 이상할 정도로 친절하다. 과도한 친절함은 불친절이라고도 생각해서 이 역할을 맡았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고소영의 연하남으로 출연하게 된 성준은 “제가 노숙하게 생겼다. 그래서 선배님들과 연기할 수 있는 영광을 얻었다.”며 “연하남 캐릭터라도 나만의 방식으로 소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SBS ‘피고인’과 MBC ‘역적’에 맞서야하는 <완벽한 아내>의 홍석구 피디는 “이 시간대가 이렇게 세질 거라고는 생각 못했다. 장르가 차별화되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골라 보는 재미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각박한 현실에서 저희 같은 웃을 수 있는 드라마를 보고 싶지 않으실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작발표회 말미에 시청률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홍석구 피디는 “20부작이고 전반부와 후반부가 전혀 다른 드라마가로 느껴질 정도로 변화가 많아서 가면 갈수록 시청자 여러분께서 호응을 많이 해주시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고소영은 “계속 회를 거듭할수록 공감하며 시청층이 늘어났으면 한다.”고 말했고, 조여정은 “처음 시작해서 그 때부터 끝날 때 까지 쭉 올라가는 시청률은 자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는 ‘화랑’ 후속으로 27일(월)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KBS홍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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