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위협에 지상 배치 미사일 방어망 확장 추진”

입력 2017.02.27 (11:46) 수정 2017.02.2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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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북한 등의 핵미사일 기습공격에 맞선 주요 대응체의 하나인 지상 배치 중간단계 미사일 방어체계(GMD)가 결함이 심각하지만 계속 확대하기로 했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과 이란 등 적국이 미 본토를 향해 발사하는 핵탄두 탑재 대륙간탄도 미사일(ICBM)의 탄두 쪽으로 요격 미사일을 인도하는 핵심체인 방향전환 추진 엔진의 결함에도 GMD 요격 미사일 확장 계획을 강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방향전환 추진 엔진은 본토를 향해 날아오는 적국의 핵탄두를 무력화하는 요격 미사일에서 매우 중요한 부품으로 제대로 작동되지 않으면 요격 미사일이 정상 궤도를 벗어나 목표물을 격퇴하지 못하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한다.

GMD는 북한이나 이란 같은 강대국이 아닌 적성국의 "제한적인" 핵 공격을 분쇄하기 위한 것으로, 공격을 받으면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와 알래스카 포트 그릴리에 배치된 지하 저장고에서 발사돼 대기권 밖에서 날아오는 미사일 탄두에 직접 충돌하는 방식으로 요격한다.

앞서 미국 국방부 산하 미사일방어청(MDA)은 지난해 1월 28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발사된 GMD 요격 미사일 시험 결과 방향전환 추진 엔진에서 결함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시험은 4개의 엔진 가운데 하나가 작동하지 않아 미사일이 정상 궤도에서 이탈함으로써 실패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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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北 위협에 지상 배치 미사일 방어망 확장 추진”
    • 입력 2017-02-27 11:46:31
    • 수정2017-02-27 12:06:49
    국제
미국이 북한 등의 핵미사일 기습공격에 맞선 주요 대응체의 하나인 지상 배치 중간단계 미사일 방어체계(GMD)가 결함이 심각하지만 계속 확대하기로 했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과 이란 등 적국이 미 본토를 향해 발사하는 핵탄두 탑재 대륙간탄도 미사일(ICBM)의 탄두 쪽으로 요격 미사일을 인도하는 핵심체인 방향전환 추진 엔진의 결함에도 GMD 요격 미사일 확장 계획을 강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방향전환 추진 엔진은 본토를 향해 날아오는 적국의 핵탄두를 무력화하는 요격 미사일에서 매우 중요한 부품으로 제대로 작동되지 않으면 요격 미사일이 정상 궤도를 벗어나 목표물을 격퇴하지 못하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한다.

GMD는 북한이나 이란 같은 강대국이 아닌 적성국의 "제한적인" 핵 공격을 분쇄하기 위한 것으로, 공격을 받으면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와 알래스카 포트 그릴리에 배치된 지하 저장고에서 발사돼 대기권 밖에서 날아오는 미사일 탄두에 직접 충돌하는 방식으로 요격한다.

앞서 미국 국방부 산하 미사일방어청(MDA)은 지난해 1월 28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발사된 GMD 요격 미사일 시험 결과 방향전환 추진 엔진에서 결함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시험은 4개의 엔진 가운데 하나가 작동하지 않아 미사일이 정상 궤도에서 이탈함으로써 실패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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