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의혹’ 여중고 교사, 무더기 경고·주의

입력 2017.02.27 (19:15) 수정 2017.02.2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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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사들의 성희롱,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서울의 한 여중고 교사들이 무더기로 경고나 주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해당 교사들은 수업 시간에 학생들에게 성희롱 발언 등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학생들이 SNS로 익명의 제보를 하면서 성희롱 의혹이 불거진 S여중·고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이 감사를 벌여 성희롱에 연루된 것으로 확인된 해당 중학교 교사 5명과 고등학교 교사 4명 등 교사 9명에게 주의나 경고 처분을 내렸습니다.

이 교사들은 수업시간 등에 성적 비속어를 쓰거나 체벌하는 등 성희롱이 될 만한 언행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전창신(서울시교육청 특정감사팀장) : "생물선생님이 생물 수업을 하시면서 '골반이 커야 아이를 낳는데 유리해서' 그런 부분을 언급을 (했습니다.)"

또 교육청이 조사에 나서자, "학교 명예훼손을 하면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내용으로 교내방송을 한 중학교 교장은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함께 교내방송을 준비한 교감은 감봉 처분을 받았습니다.

성범죄 발생 사실을 알고도 신고와 제대로 된 조사를 하지 않은 고등학교에는 과태료 300만 원이 부과됐고, 교장과 교감에게는 각각 경고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앞서 교육청은 지난해 말, 성폭력 수위가 높은 것으로 판단된 S여중 전·현직 교사 8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하고, 5명을 직위 해제했습니다.

교육청은 수사 결과, 성범죄 사실이 확인되면 해당 교사들을 교단에서 퇴출하는 등 엄격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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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추행 의혹’ 여중고 교사, 무더기 경고·주의
    • 입력 2017-02-27 19:17:31
    • 수정2017-02-27 19:3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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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사들의 성희롱,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서울의 한 여중고 교사들이 무더기로 경고나 주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해당 교사들은 수업 시간에 학생들에게 성희롱 발언 등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학생들이 SNS로 익명의 제보를 하면서 성희롱 의혹이 불거진 S여중·고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이 감사를 벌여 성희롱에 연루된 것으로 확인된 해당 중학교 교사 5명과 고등학교 교사 4명 등 교사 9명에게 주의나 경고 처분을 내렸습니다.

이 교사들은 수업시간 등에 성적 비속어를 쓰거나 체벌하는 등 성희롱이 될 만한 언행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전창신(서울시교육청 특정감사팀장) : "생물선생님이 생물 수업을 하시면서 '골반이 커야 아이를 낳는데 유리해서' 그런 부분을 언급을 (했습니다.)"

또 교육청이 조사에 나서자, "학교 명예훼손을 하면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내용으로 교내방송을 한 중학교 교장은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함께 교내방송을 준비한 교감은 감봉 처분을 받았습니다.

성범죄 발생 사실을 알고도 신고와 제대로 된 조사를 하지 않은 고등학교에는 과태료 300만 원이 부과됐고, 교장과 교감에게는 각각 경고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앞서 교육청은 지난해 말, 성폭력 수위가 높은 것으로 판단된 S여중 전·현직 교사 8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하고, 5명을 직위 해제했습니다.

교육청은 수사 결과, 성범죄 사실이 확인되면 해당 교사들을 교단에서 퇴출하는 등 엄격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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