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방부, 롯데 압박 성주골프장 제공 강요”

입력 2017.02.27 (19:50) 수정 2017.02.2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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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국방부가 롯데를 압박해 성주골프장 제공을 강요했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윤관석 수석대변인을 27일(오늘) 국회 브리핑을 통해 "롯데그룹 이사회가 결국 성주골프장을 군에 사드부지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며 " 국방부가 롯데를 압박해 이런 결정을 하게 한 점에 대해서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이어 "롯데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성주골프장과 군이 소유한 경기 남양주 토지를 서로 맞바꾸게 되는데 이런 방식은 현금으로 골프장을 매입할 경우 국회의 예산 심의 의결 절차에 따른 통제를 피하려는 꼼수"라며 "배임과 뇌물 제공이라는 지적이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윤 수석대변인은 "국방부에 롯데와 진행한 협상과정과 내용 일체를 공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만약 국방부와 롯데 사이의 협상과정에 조금이라도 불법적이고 잘못된 일이 있다면 법적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거"라고 경고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특히 "교환계약 체결에 앞서 국방부에 사드배치 같이 중차대한 문제는 차기 정부에 이양해 총체적이고 신중한 논의를 걸쳐 결정해야 사안이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한다"며 "국방부는 사드 배치 강행으로 나라를 혼란에 빠뜨린다면 반드시 그 책임을 져야할 것임을 똑똑히 기억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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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국방부, 롯데 압박 성주골프장 제공 강요”
    • 입력 2017-02-27 19:50:43
    • 수정2017-02-27 20:05:21
    정치
민주당은 국방부가 롯데를 압박해 성주골프장 제공을 강요했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윤관석 수석대변인을 27일(오늘) 국회 브리핑을 통해 "롯데그룹 이사회가 결국 성주골프장을 군에 사드부지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며 " 국방부가 롯데를 압박해 이런 결정을 하게 한 점에 대해서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이어 "롯데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성주골프장과 군이 소유한 경기 남양주 토지를 서로 맞바꾸게 되는데 이런 방식은 현금으로 골프장을 매입할 경우 국회의 예산 심의 의결 절차에 따른 통제를 피하려는 꼼수"라며 "배임과 뇌물 제공이라는 지적이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윤 수석대변인은 "국방부에 롯데와 진행한 협상과정과 내용 일체를 공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만약 국방부와 롯데 사이의 협상과정에 조금이라도 불법적이고 잘못된 일이 있다면 법적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거"라고 경고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특히 "교환계약 체결에 앞서 국방부에 사드배치 같이 중차대한 문제는 차기 정부에 이양해 총체적이고 신중한 논의를 걸쳐 결정해야 사안이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한다"며 "국방부는 사드 배치 강행으로 나라를 혼란에 빠뜨린다면 반드시 그 책임을 져야할 것임을 똑똑히 기억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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