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김정남 암살 거론…“북한 지도층 ICC에 회부 해야”

입력 2017.02.27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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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북한 인권침해가 더 큰 재앙을 낳기 전에 국제사회가 집단으로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현지 시각 27일 오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인권이사회 고위급 회기 기조연설을 통해 이렇게 밝히고 "국제사회는 유엔 총회 등에서 채택한 결의의 권고와 같이 북한 인권침해 가해자들을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전 세계는 북한 지도자의 이복형이 말레이시아 국제공항에서 금지 화학약품인 VX 신경작용제로 잔인하게 암살된 것을 보며 충격을 받았다"며 "이런 모든 행위들이 국제질서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최소 8만 명에서 12만 명이 정치범 수용소에서 기아, 고문, 강제노동, 처형, 강간 등으로 고통받는 북한의 현실도 소개하면서 "북한은 사실상 나라 전체가 거대한 수용소가 됐다"고도 말했다.

이어 윤 장관은 "북한 인권 악화는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보에 대한 위협이 될 것"이라며 "국제사회가 무고한 북한 주민들이 이렇게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현지 시간으로 내일(28일)오전 국가 간 군축 협상 기구로서는 유일한 제네바 군축회의에도 참석해,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를 호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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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병세, 김정남 암살 거론…“북한 지도층 ICC에 회부 해야”
    • 입력 2017-02-27 23:43:05
    정치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북한 인권침해가 더 큰 재앙을 낳기 전에 국제사회가 집단으로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현지 시각 27일 오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인권이사회 고위급 회기 기조연설을 통해 이렇게 밝히고 "국제사회는 유엔 총회 등에서 채택한 결의의 권고와 같이 북한 인권침해 가해자들을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전 세계는 북한 지도자의 이복형이 말레이시아 국제공항에서 금지 화학약품인 VX 신경작용제로 잔인하게 암살된 것을 보며 충격을 받았다"며 "이런 모든 행위들이 국제질서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최소 8만 명에서 12만 명이 정치범 수용소에서 기아, 고문, 강제노동, 처형, 강간 등으로 고통받는 북한의 현실도 소개하면서 "북한은 사실상 나라 전체가 거대한 수용소가 됐다"고도 말했다.

이어 윤 장관은 "북한 인권 악화는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보에 대한 위협이 될 것"이라며 "국제사회가 무고한 북한 주민들이 이렇게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현지 시간으로 내일(28일)오전 국가 간 군축 협상 기구로서는 유일한 제네바 군축회의에도 참석해,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를 호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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