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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럼프 시대 개막
아카데미상 시청률 하락…트럼프 지지자 이탈 탓?
입력 2017.02.28 (04:49) 수정 2017.02.28 (05:22) 국제
미 최대 영화 축제인 아카데미 시상식 생중계 시청률이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의 초기 집계에 따르면, 현지시간 26일 밤 ABC방송을 통해 미 전역에 생중계된 제 89회 아카데미상 시상식 평균 시청률은 22.4%로, "백인만의 잔치"로 비판받았던 지난해 시청률 23.4%보다 1% 포인트 가량 하락했다.

지난해 아카데미상 시상식의 시청자가 3천443만명으로 추산됐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는 3천3백만명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2000년대 들어 아카데미상 시상식의 시청률은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08년 제 80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의 시청자 수가 3천180만명으로 최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5년간, 2013년 4천40만 명, 2014년 4천370만 명, 2015년 3천730만 명, 지난해 3천430만 명으로 계속 떨어져왔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시청률 하락에 대해 현지 언론들은, 지루한 시상식 진행과 최근 각종 시상식의 수상자들이 소감에서 정치적 메시지를 발표하면서 보수성향 시청자들이 일부 이탈한 탓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26일 아카데미 시상식의 진행 시간은 3시간 49분으로 지난 10년 간 최장 시간을 기록했다. 또 <할리우드 리포터>의 지난 23일 설문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지지자의 66%가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정치적 발언을 하면 TV를 꺼버릴 것"이라고 대답한 바 있다.

하지만, 주관 방송사인 ABC는 광고 수입으로만 1억1천500만 달러(약 1천305억 원)를 벌어들이는 시상식 특수 효과를 누렸다. 30초짜리 광고 1편당 수익이 200만 달러(약 23억 원)로 집계돼, 지난해 광고 1편당 수입 172만 달러(19억7천만 원)를 훨씬 웃돌았다.
  • 아카데미상 시청률 하락…트럼프 지지자 이탈 탓?
    • 입력 2017-02-28 04:49:45
    • 수정2017-02-28 05:22:36
    국제
미 최대 영화 축제인 아카데미 시상식 생중계 시청률이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의 초기 집계에 따르면, 현지시간 26일 밤 ABC방송을 통해 미 전역에 생중계된 제 89회 아카데미상 시상식 평균 시청률은 22.4%로, "백인만의 잔치"로 비판받았던 지난해 시청률 23.4%보다 1% 포인트 가량 하락했다.

지난해 아카데미상 시상식의 시청자가 3천443만명으로 추산됐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는 3천3백만명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2000년대 들어 아카데미상 시상식의 시청률은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08년 제 80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의 시청자 수가 3천180만명으로 최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5년간, 2013년 4천40만 명, 2014년 4천370만 명, 2015년 3천730만 명, 지난해 3천430만 명으로 계속 떨어져왔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시청률 하락에 대해 현지 언론들은, 지루한 시상식 진행과 최근 각종 시상식의 수상자들이 소감에서 정치적 메시지를 발표하면서 보수성향 시청자들이 일부 이탈한 탓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26일 아카데미 시상식의 진행 시간은 3시간 49분으로 지난 10년 간 최장 시간을 기록했다. 또 <할리우드 리포터>의 지난 23일 설문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지지자의 66%가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정치적 발언을 하면 TV를 꺼버릴 것"이라고 대답한 바 있다.

하지만, 주관 방송사인 ABC는 광고 수입으로만 1억1천500만 달러(약 1천305억 원)를 벌어들이는 시상식 특수 효과를 누렸다. 30초짜리 광고 1편당 수익이 200만 달러(약 23억 원)로 집계돼, 지난해 광고 1편당 수입 172만 달러(19억7천만 원)를 훨씬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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