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ICC에 북한 지도층 회부해야”

입력 2017.02.28 (07:02) 수정 2017.02.2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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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윤병세 외교부장관이 유엔인권이사회 연설을 통해 김정남 암살 사건을 국제사회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또 여러 북한 인권침해 사례를 들며 북한 지도층들을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제네바에서 박원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34차 유엔 인권이사회 고위급 회기가 시작된 스위스 제네바.

윤병세 외교부장관이 28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서 김정남이 잔인하게 암살당한 사건을 공식 거론했습니다.

<녹취> 윤병세(외교부 장관) : "전 세계는 북한 지도자의 이복형이 말레이시아의 국제공항에서 잔인하게 암살된 것을 보면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김정남 암살에 화학물질 VX가 사용되고, 고위 간부 백여 명이 초법적인 방법으로 처형되는 이 모든 행위들이 국제질서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북한의 인권 침해가 더 큰 재앙을 낳기 전에 국제사회가 집단으로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윤병세(외교부 장관) : "국제사회는 북한 사례를 ICC(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함으로써 인권침해 가해자들이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합니다."

최근 김정남 암살 사건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반영하듯 각국 참석자들은 자리를 지키며 연설을 경청했습니다.

북한 대표도 연설 내내 윤 장관의 영어 연설 내용에 집중했습니다.

윤 장관은 이어서 한국 시간으로 오늘 저녁 제네바 군축회의에도 참석해,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를 강조할 예정입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공동취재단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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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병세 “ICC에 북한 지도층 회부해야”
    • 입력 2017-02-28 07:06:08
    • 수정2017-02-28 08: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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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외교부장관이 유엔인권이사회 연설을 통해 김정남 암살 사건을 국제사회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또 여러 북한 인권침해 사례를 들며 북한 지도층들을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제네바에서 박원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34차 유엔 인권이사회 고위급 회기가 시작된 스위스 제네바.

윤병세 외교부장관이 28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서 김정남이 잔인하게 암살당한 사건을 공식 거론했습니다.

<녹취> 윤병세(외교부 장관) : "전 세계는 북한 지도자의 이복형이 말레이시아의 국제공항에서 잔인하게 암살된 것을 보면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김정남 암살에 화학물질 VX가 사용되고, 고위 간부 백여 명이 초법적인 방법으로 처형되는 이 모든 행위들이 국제질서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북한의 인권 침해가 더 큰 재앙을 낳기 전에 국제사회가 집단으로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윤병세(외교부 장관) : "국제사회는 북한 사례를 ICC(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함으로써 인권침해 가해자들이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합니다."

최근 김정남 암살 사건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반영하듯 각국 참석자들은 자리를 지키며 연설을 경청했습니다.

북한 대표도 연설 내내 윤 장관의 영어 연설 내용에 집중했습니다.

윤 장관은 이어서 한국 시간으로 오늘 저녁 제네바 군축회의에도 참석해,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를 강조할 예정입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공동취재단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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