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소송 아내, 가방에 넣어 차에 끌고 다녀
입력 2017.02.28 (08:07)
수정 2017.02.2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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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내를 가방에 넣은 채 사흘동안 차에 싣고 다닌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혼하려는 아내를 설득하려고 했다는데, 이전에도 흉기로 위협하며 협박을 일삼았다고 합니다.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아파트 주차장.
38살 A씨가 아내 32살 B씨와 얘기를 하다 강제로 차에 태우고 사라집니다.
이후 A 씨는 아내를 폭행하고 손발을 묶은 뒤 이불 가방에 넣어 차에 싣고 청주 일대를 돌아다녔습니다.
굶기다시피하며 사흘간 이어진 납치 행각은 아내의 애원으로 한 식당에 들렀다 덜미가 잡혔습니다.
아내 B씨가 소리를 지르며 구조 요청을 했고, 식당 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힌 겁니다.
당시 B씨는 걸음도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였습니다.
<인터뷰> 신고 식당 주인 : "벌벌벌벌 떨더라고 여자가. 그러면서 나 좀 살려달라고. 팔을 보이면서 밧줄로 묶여서 사흘을 가방에 넣고 다녔다나."
남편 A 씨는 현재 진행중인 이혼 소송을 그만두자는 말에 아내가 반대하자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남편은 이전에도 부부싸움 도중 흉기를 휘두르는 등 아내를 위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중감금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다른 폭행 피해가 없는지 계속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아내를 가방에 넣은 채 사흘동안 차에 싣고 다닌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혼하려는 아내를 설득하려고 했다는데, 이전에도 흉기로 위협하며 협박을 일삼았다고 합니다.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아파트 주차장.
38살 A씨가 아내 32살 B씨와 얘기를 하다 강제로 차에 태우고 사라집니다.
이후 A 씨는 아내를 폭행하고 손발을 묶은 뒤 이불 가방에 넣어 차에 싣고 청주 일대를 돌아다녔습니다.
굶기다시피하며 사흘간 이어진 납치 행각은 아내의 애원으로 한 식당에 들렀다 덜미가 잡혔습니다.
아내 B씨가 소리를 지르며 구조 요청을 했고, 식당 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힌 겁니다.
당시 B씨는 걸음도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였습니다.
<인터뷰> 신고 식당 주인 : "벌벌벌벌 떨더라고 여자가. 그러면서 나 좀 살려달라고. 팔을 보이면서 밧줄로 묶여서 사흘을 가방에 넣고 다녔다나."
남편 A 씨는 현재 진행중인 이혼 소송을 그만두자는 말에 아내가 반대하자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남편은 이전에도 부부싸움 도중 흉기를 휘두르는 등 아내를 위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중감금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다른 폭행 피해가 없는지 계속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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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혼 소송 아내, 가방에 넣어 차에 끌고 다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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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2-28 08:09:24
- 수정2017-02-28 09:11:19
<앵커 멘트>
아내를 가방에 넣은 채 사흘동안 차에 싣고 다닌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혼하려는 아내를 설득하려고 했다는데, 이전에도 흉기로 위협하며 협박을 일삼았다고 합니다.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아파트 주차장.
38살 A씨가 아내 32살 B씨와 얘기를 하다 강제로 차에 태우고 사라집니다.
이후 A 씨는 아내를 폭행하고 손발을 묶은 뒤 이불 가방에 넣어 차에 싣고 청주 일대를 돌아다녔습니다.
굶기다시피하며 사흘간 이어진 납치 행각은 아내의 애원으로 한 식당에 들렀다 덜미가 잡혔습니다.
아내 B씨가 소리를 지르며 구조 요청을 했고, 식당 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힌 겁니다.
당시 B씨는 걸음도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였습니다.
<인터뷰> 신고 식당 주인 : "벌벌벌벌 떨더라고 여자가. 그러면서 나 좀 살려달라고. 팔을 보이면서 밧줄로 묶여서 사흘을 가방에 넣고 다녔다나."
남편 A 씨는 현재 진행중인 이혼 소송을 그만두자는 말에 아내가 반대하자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남편은 이전에도 부부싸움 도중 흉기를 휘두르는 등 아내를 위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중감금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다른 폭행 피해가 없는지 계속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아내를 가방에 넣은 채 사흘동안 차에 싣고 다닌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혼하려는 아내를 설득하려고 했다는데, 이전에도 흉기로 위협하며 협박을 일삼았다고 합니다.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아파트 주차장.
38살 A씨가 아내 32살 B씨와 얘기를 하다 강제로 차에 태우고 사라집니다.
이후 A 씨는 아내를 폭행하고 손발을 묶은 뒤 이불 가방에 넣어 차에 싣고 청주 일대를 돌아다녔습니다.
굶기다시피하며 사흘간 이어진 납치 행각은 아내의 애원으로 한 식당에 들렀다 덜미가 잡혔습니다.
아내 B씨가 소리를 지르며 구조 요청을 했고, 식당 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힌 겁니다.
당시 B씨는 걸음도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였습니다.
<인터뷰> 신고 식당 주인 : "벌벌벌벌 떨더라고 여자가. 그러면서 나 좀 살려달라고. 팔을 보이면서 밧줄로 묶여서 사흘을 가방에 넣고 다녔다나."
남편 A 씨는 현재 진행중인 이혼 소송을 그만두자는 말에 아내가 반대하자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남편은 이전에도 부부싸움 도중 흉기를 휘두르는 등 아내를 위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중감금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다른 폭행 피해가 없는지 계속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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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희정 기자 5w1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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