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보다 ‘월세’로 더 오래 산다

입력 2017.02.28 (08:17) 수정 2017.02.2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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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세 평균 거주 기간이 IMF 외환 위기 처음으로 월세보다 짧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치솟는 전세값 부담에 집없는 서민들이 그만큼 자주 이사를 다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통계청 주거실태 자료를 보면, 전세 평균 거주 기간은 4년 2개월로 조사됐습니다.

월세 평균 거주 기간, 4년 3개월보다 짧았습니다.

전세가 월세보다 거주 기간이 짧아진 건 IMF 외환 위기 이후 처음입니다.

통계청은 전셋값이 많이 올라 그만큼 이사하는 사례가 많아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집주인이 전세보다는 월세를 선호하는 것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저금리 기조로 전세 공급은 줄고, 월세는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전월세 거래량 74만8천건 가운데 월세 거래량은 46%로 일년 전보다 2.6% 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전용 입식 부엌, 수세식 화장실 등 필수 주거 시설을 모두 갖춘 가구는 전체의 95.7%로 5년 전 보다 2.7%포인트 증가했습니다.

반면 이런 시설을 하나라도 갖추지 못한 가구는 4.3%로, 81만 3천 가구였습니다.

여성, 청년, 노년층의 주거 환경이 상대적으로 나빴습니다.

전체 가구 중 1.9%는 지하에, 0.3%는 옥탑방에 거주하고 있었고 거주자는 주로 청년층이었습니다.

자동차를 보유한 가구의 비율은 65.1%로, 5년 전보다 1.5% 포인트 증가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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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보다 ‘월세’로 더 오래 산다
    • 입력 2017-02-28 08:20:02
    • 수정2017-02-28 09: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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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세 평균 거주 기간이 IMF 외환 위기 처음으로 월세보다 짧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치솟는 전세값 부담에 집없는 서민들이 그만큼 자주 이사를 다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통계청 주거실태 자료를 보면, 전세 평균 거주 기간은 4년 2개월로 조사됐습니다.

월세 평균 거주 기간, 4년 3개월보다 짧았습니다.

전세가 월세보다 거주 기간이 짧아진 건 IMF 외환 위기 이후 처음입니다.

통계청은 전셋값이 많이 올라 그만큼 이사하는 사례가 많아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집주인이 전세보다는 월세를 선호하는 것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저금리 기조로 전세 공급은 줄고, 월세는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전월세 거래량 74만8천건 가운데 월세 거래량은 46%로 일년 전보다 2.6% 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전용 입식 부엌, 수세식 화장실 등 필수 주거 시설을 모두 갖춘 가구는 전체의 95.7%로 5년 전 보다 2.7%포인트 증가했습니다.

반면 이런 시설을 하나라도 갖추지 못한 가구는 4.3%로, 81만 3천 가구였습니다.

여성, 청년, 노년층의 주거 환경이 상대적으로 나빴습니다.

전체 가구 중 1.9%는 지하에, 0.3%는 옥탑방에 거주하고 있었고 거주자는 주로 청년층이었습니다.

자동차를 보유한 가구의 비율은 65.1%로, 5년 전보다 1.5% 포인트 증가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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